[기고] 맞춤형 인구정책 추진, 청년이 돌아오는 강진 만든다
[기고] 맞춤형 인구정책 추진, 청년이 돌아오는 강진 만든다
  • 강진신문
  • 승인 2020.03.2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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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한 _ 강진군청 일자리창출과

강진군 인구는 1965년 127,878명을 최고 정점으로 감소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2014년 4만 명 선이 붕괴된 이후 2020년 현재 3만5천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 같은 감소추세가 계속 될 경우 2026년에는 인구수가 3만 명 이하를 기록하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군은 청년 인구 유입을 통해 인구감소 제로화에 본격 나서고 있다.

전남도와 함께 추진 중인 청년인력 취·창업 지원 사업은 특히 눈여겨 볼 만하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전남 청년 일자리 카페사업이다. 군은 청년 일자리 카페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지역에 부재된 청년 취·창업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청년 창업을 활성화하고 취업률 제고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151명이 취업 상담을 받았고, 42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또한 제과·제빵, 수제 맥주, 팻 푸드 등 취·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95명이 이수하였다. 이외 마켓과 강연, 컨설팅과 간담회 추진 등 연계 행사도 개최하였다. 올해도 취창업에 필요한 상담 및 취업 연계를 추진하고 다양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43명이 취업상담을 받아 연계 중에 있으며, 4월부터 진행될 제과제빵기능사과정은 청년 18명을 모집 완료했다.

최근 진행 중인 눈길을 끄는 지원책도 있다. 우리 강진군은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 사업 대상자를 3월 18일부터 3월 31일까지 14일간 3명 추가 모집하고 있다.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 사업은 지역 중소기업에서 성실히 일하는 청년의 주거안정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전·월세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들에게 주거비를 월 10만원씩 최대 1년간 지원한다. 신청자격은 신청일까지 본인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강진군인 만 18세 이상 만 39세 이하로 상용직·임시직·일용직 등 근로유형에 관계없이 중소기업에서 최근 2개월 이상 근무경력이 있는 전세(대출금 5천만 원 이상)이거나 월세에 거주하는 무주택인 청년이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강진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내용은 강진군청 일자리창출과 인구청년정책팀(061-430-3073)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 밖에도 강진품애(愛)살기 운동 또한 전개되고 있다. 강진품애(愛)살기 운동은 모든 공직자가 강진에 살며 솔선 참여하고, 관내 거주 주민 중 관외에 주소를 둔 주민에게 지속적으로 전입을 권장하는 자발적 참여 운동이다.

귀어농·귀촌을 원하는 도시민을 강진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유치하는 것과 함께 관내 기관·단체 임직원과 강진산단 입주기업 등 직원에게 강진에서 거주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공직자, 기관·단체 임직원, 산단 등 유치업체, 기숙사 거주 학생, 건설업체 및 현장 근로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 등 포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우리 강진군은 산단 등 유치업체를 대상으로 한 강진품애(愛)살기 운동을 적극 전개해 나가고 있다. 기관·단체·기업 대상 전입 유공 포상을 연 2회 실시해 모두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사업체를 개별 방문하여 강진군의 인구정책과 이주시 혜택에 대한 설명회 개최로 임직원 및 종사자들의 전입을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활발한 인구정책 추진과 더불어 사람이 모이고 돈이 돌며 영구적 발전의 탄탄한 기반이 마련되는 '희망의 강진'이 완성되길 바란다. 청년이 돌아오고 기업이 살아나는 강진 성공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가 시작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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