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홍보대회 이을미씨 최우수상 수상
문화유산 홍보대회 이을미씨 최우수상 수상
  • 주희춘 기자
  • 승인 2004.11.0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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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역의 문화해설가들 참석 자존심을 걸고 문화자랑
▲ 이을미씨

전남도가 주최한 제5회 내고장 문화유산 홍보대회에서 강진군 문화유산해설가 이을미(49.강진읍 동성리)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씨는 시상금 50만원 전액을 인재육성기금으로 써달라고 군에 기탁했다.

지난 4일 전라남도지방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내고장 문화유산 홍보대회는 각 지역의 문화해설가들이 지역의 자존심을 걸고 경쟁하는 문화자랑대회.

이번 대회에는  전라남도 22개 시군 문화유산 담당공무원, 문화관광 해설가 수료자, 홍보대회 수상자, 일반주민 등 22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각 시.군별로 1명이 지역을 대표해 문화유산을 발표했다. 강진군 대표로 참여한 이을미씨는 ‘한국의 3대 보물의 고장 강진’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이씨는 이날 발표회에서 프랑스의 유력일간지 르몽드지 편집국장이 한국을 소개하며 ‘한국의 3대 보물’로 거론했던 가을하늘과 고려청자, 실학사상을 예로 들며 강진관광자원의 우수성을 역설했다.

이씨는 “고려청자는 강진에서 제작됐고, 실학사상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강진에서 꽃을 피운 철학이며, 가을하늘은 강진의 가을하늘이 가장 아름답다”며 “한국의 3대 보물을 모두 가지고 있어 과거와 현재를 한 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강진으로 찾아와 달라”고 설명했다.

대학교수 및 전문가 등 3명의 심사위원들은 이씨의 설명을 듣고 최우수상이라는 판결을 해 주었다. 

이씨는 “강진의 풍부한 문화유산이 좋은 설명을 할 수 있는 자료가 됐다”며 “다른 지역은 새로운 문화유산을 만들고 있는 중이지만 강진은 기존에 보존된 것들만 잘 활용해도 좋은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남편인 군 해양수산과 양영식 해양관리담당과 사이에 1남을 두고있다.

한편 관내에는 30여명의 문화해설사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주요 관광지에서 문화해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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