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청자요지 세계유산 등재 공동추진 협약 체결
고려청자요지 세계유산 등재 공동추진 협약 체결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0.03.2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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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해남·부안 3개군, 신청·보존관리 등 제반사항 협의 추진

 

한국의 '고려청자요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공동추진을 위해 강진군·해남군·부안군 3개군 협약식이 지난 17일 강진군청에서 진행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3개군 지자체장 이승옥 강진군수, 명현관 해남군수, 권익현 부안군수가 함께해 공동추진의 필요성을 담은 동영상을 관람하고 '한국의 고려청자 요지' 등재 공동추진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3개군 지자체가 고려청자 요지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신청 및 보존관리 등 제반사항을 공동 추진키로 하였다. 또 추진위원회에서 등재에 필요한 모든 제반사항을 협의하고, 이른 시일 내 추진위원회 및 실무추진단이 조직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하고 협력키로 하였다.

이번 협약은 강진군이 지난 199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록된 '강진도요지'가 26년간 답보상태에 있어 단독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해 최근의 세계유산 등재 추세에 맞춰 '한국의 고려청자 요지'라는 명칭으로 잠정목록을 수정했다.

이후 대상지역을 3개지자체로 확대해 추진할 것을 제안하고 수차례 협의과정을 거쳐 협약이 성사됐다. 3개지자체에 있는 고려청자 요지(가마터)는 우리나라 전체 고려청자 요지의 90%이상을 차지하며, 고려청자의 가장 대표적인 생산지로서 사적 및 지방기념물 등 문화재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1994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록된 강진도요지는 25년간 답보상태였다"며 "올해는 세계유산 등재의 원년의 해라 생각하고 있으며 오늘 이 자리는 그 시발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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