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토종 불미나리 맛 보세요"
"강진토종 불미나리 맛 보세요"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0.03.23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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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농가 틈새 소득작목 집중 육성...로컬푸드농가 이만동 씨 시작

 

군이 강진 로컬푸드 참여 농가들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틈새 소득작목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군은 강진로컬푸드직매장을 지난해 7월 개장해 8개월만에 출하 농가수 295농가에 420여가지 품목을 출하하는 등 연일 승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에 작목별 과잉생산, 소비패턴 변화, 농한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농가 소득증대를 목적으로 틈새작목 연구 및 발굴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 강진읍 봉덕마을 이만동 씨는 올해 군 지원 로컬푸드 생산기반사업인 소형비닐하우스 1동을 지원받아 군에서는 처음으로 불미나리재배를 시작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씨는 연중재배가 가능한 농가 대체 틈새작물로 불미나리를 도입했다. 이 씨는 인터넷으로 선진농가 재배방법 및 멀칭기법, 관리, 지하수이용 등을 집중적으로 배웠다.

이와함께 전문가 자문을 받아 땅에 병해충 차단과 가온이 가능한 멀칭작업을 실시해 강진토종불미나리 뿌리를 심었다. 식재 후에는 새순을 외부환경과 차단토록 멀칭작업을 실시해 친환경재배지를 조성하였다.

연중재배 장점에 출하시기 조절도 가능한 친환경불미나리는 10~20%높게 가격이 형성된다.

불미나리는 작물의 희소성과 더불어 식욕증진, 혈압강화, 이뇨, 해독작용에 효능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어 군의 새로운 소득 틈새작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 씨는 지난 98년 느타리버섯재배를 시작했지만 소비시장 위축으로 접고, 지난 2019년 팽이버섯재배를 시작했다. 2000년에는 새송이버섯재배를 도입 지역에 송이골 새송이버섯을 출하하고 있다. 팽이버섯은 5평규모의 저온시설에서 연 5t여정도, 새송이버섯은 540㎡하우스시설에서 연중 24t여를 수확해 출하중이다.

이 씨는 "농가 수익창출을 갖고자 연중재배가 가능한 작물을 찾던 중 불미나리를 알게 돼 틈새작물로 도입했다"며 "시작은 힘들었지만 자라는 작물을 보면 뿌듯하다. 가격변동과 소비자 선호도를 분석해 가면서 면적도 확대하고 출하시기도 조정하여 농가스스로 자구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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