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2] 대구 향하는 따뜻한 마음
[사설2] 대구 향하는 따뜻한 마음
  • 강진신문
  • 승인 2020.03.2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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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의 대부분이 나온 대구광역시 시민들과 함께 이겨내기 위해 생활개선회 강진군연합회가 따뜻한 기부 동행을 실천했다.

지난 11일 생활개선회강진군연합회 회원 40여명은 코로나19로 식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이틀간 김치담그기에 하나가 되었다.

첫날 회원들은 강진읍시장에서 열무 70단과 얼갈이배추 10박스를 구입해 왔다. 또한 회원들은 대구시민들에게 힘을 북돋아 주고자 십시일반 농사지은 배추 30포기, 마늘, 양파, 건고추, 과일, 보리쌀 등 식재료를 아낌없이 기부해 주었다. 회원들은 식재료의 껍질을 벗기고 물에 씻어 손질하고, 열무와 배추는 5년간 간수를 쏙 뺀 소금에 절여 정성을 다했다.

회원들은 대구시민들의 입맛에 맞추어 절임열무와 배추, 양념을 혼합하여 홍고추를 갈아 넣어 열무김치를 담았다. 담근 열무김치는 지퍼팩에 500g씩 담아 4천개를 포장했다. 여기에 회원들은 묵은김치 20㎏ 20통도 희사해 대구주민들의 끼니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두 종류 김치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배로 겪고 있는 저소득계층 시민에 전해지도록 지난 13일 대구광역시 생활개선연합회로 보내졌다.

보내진 김치는 다른 기부품에 비하면 가격은 낮다고 볼수 있다. 하지만 정성은 어느 기부품보다따뜻하다. 식재료 구하기가 힘들어하는 대구시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싶어하는 회원들의 정성이 깃들어 의미를 더한다. 대구 시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작은 정성이라도 보태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다같이 정성을 더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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