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문학파 시낭송 음반 CD 발매
시문학파 시낭송 음반 CD 발매
  • 홍수경 기자
  • 승인 2020.03.1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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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부터 배포...총 500장 제작

전남 음악창작소는 지역민과 함께하는 시문학파 시낭송 음반 제작 지원 사업 일환으로 '남녘에서 실려 온 詩꽃향기'CD 500장을 발매했다.  시낭송 음반 제작에 참여한 주민과 시문학파기념관, 공무원 교육원, 다산실학연구원 등 공공기관에 지난달 24일부터 배포했다.

이번 사업은 전남음악창작소에서 시낭송 음반제작 사업을 통해 진행됐다.

전남음악창작소는 아름다운 우리말로 삶과 자연을 노래했던 20세기 대표적 서정시인 영랑 김윤식과 현구 시인의 문학적 업적과 그 시 정신을 살려 지역 시문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추진하였다.

더불어 시낭송을 통한 지역민의 인문학적 소양과 문학적  감수성 상승을 이끌어 내고, 시낭송 애호가들의 낭송문화 발전을 위하여 '지역민과 함께하는 시문학파 시낭송 음반제작 사업'을  지난해 11월말  부터 시작했다.

음반제작에는 시문학파 대표 시인인 김영랑과 김현구, 정지용, 박용철, 신석정, 이하윤, 변영로 시인의 시를 낭송하며 참가자들에게 이를 녹음하여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낭송한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우수한 낭독음원을 선정해 편집음반을 제작하였다.

시낭송 음반제작 사업은 1인 1편씩 신청자 누구나 음원으로 녹음이 가능하도록 했다. 신청방법은 전화 접수와 사전예약을 통해 받았다. 인원은 선착순 30명 제한으로 추진했다.

이에 지역민과 함께 하는 시문학파 시낭송 음반 제작 지원 사업에는   시낭송에 관심 있는 지역민 30명이 참가해 쌓아온 실력을 발휘했다.

이들은 시문학파 시인 김영랑, 김현구, 정지용, 박용철, 신석정, 이하윤, 변영로 시인의 시를 1인당 1편씩 낭송하여 녹음작업이 이뤄졌다.

참가한 30명이 녹음한 작품을 대상으로 광주교육대학교 염창권 교수와 2명의 심사위원이 심사를 가졌다. 심사는 시의 선택 및 이해, 발성 및 스킬, 표현력 등을 종합 평가했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30명중에서 우수한 낭독음원 15명을 선정했고, 시문학파 낭송 편집 음반으로 '남녘에서 실려온 詩 꽃향기'가 제작되었다.

이번에 발매한 남녘에서 실려 온 詩꽃향기 음반에는 신석정 시 2편이 담겼다. 또, 박용철 시 1편을 비롯해, 김현구 시 5편, 이하윤 시 2편, 김영랑 시 3편, 정지용 시 1편으로 총 15편의 시와 시화가 수록 되었다.
 
남녘에서 실려 온 詩꽃향기 음반에는 주민 15명의 각자 개성 담긴 낭송으로 시의 감성을 전달했다. 

또한 편집음반에 참여 하지 못한 개인 15명도 개인별CD를 배포해 소장할 기회를 제공했다.

임석 강진군문화관광재단 대표는 "시낭송 음반제작 사업은 시문학의 정신을 계승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전남음악창작소의 녹음 시설을 활용하여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제공해 문화지수 향상에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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