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공동브랜드 '강진품애' 아시나요
강진군 공동브랜드 '강진품애' 아시나요
  • 김철 기자
  • 승인 2020.03.09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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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산물, 특화상품 적용...캐릭터 강이와 진이도 선보여

 

강진군은 최근 강진읍 상권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공동브랜드 '강진품애'를 개발해 지역특산물과 특화상품 등에 다양하게 적용하여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상품을 차별화하고 있다.  

이번 공동브랜드 사업은 강진군에서 생산되는 농·수·축산물과 기타 제품에 대하여 국내 소비자의 인식과 제품의 신뢰를 높이고 영랑 김윤식, 다산 정약용 등의 역사인물과 가우도, 고려청자, 전라 병영성 등의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집약하여 표현할 수 있는 공동브랜드를 개발에 나섰다.

기존 강진에서 보유한 브랜드는 청자골강진이었다. 청자를 주제로한 청자골 강진에 전통시장 및 상업브랜드로 가인만 노을장, 오감맛길, 강진오감통, 맛의 1번지 남도답사1번지 강진 등이 있고 식품브랜드로 강진착한한우, 강진들황금한우, 강진회춘탕 등이 등록된 상태였다.

브랜드 이름을 짓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했다. 먼저 지역 및 명칭기반 브랜드, 인물 및 역사기반 브랜드 그리고 지역 특징기반 브랜드, 기타표현으로 나눠 이름을 만들었다. 1차 선호도 조사를 위해 지역 및 명칭기반 브랜드로는 강진품애, 인물 및 역사기반은 다산다감, 지형 및 특징기반은 쪽빛나루 등 15개가 나왔다.

 

추천된 브랜드 네이밍 설문조사를 거쳐 최종 추천안은 강진품애, 다산다감, 영랑예본, 오메!강진이 1차 선호도 조사를 거쳤다. 여기에 기존 강진에서 사용하고 있던 청자골강진을 넣어 5개 브랜드명을 광주 유스퀘어에서 오프라인 설문과 온라인 설문 등 200개의 조사를 통해 최종 안을 결정했다.

압축된 4개의 후보안에 지금까지 사용하여 왔던 '청자골강진'을 추가하여 총5개의 브랜드 후보안으로 2차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5개후보중 '강진품애'가 48%를 차지하여 최종 선정 되었고 지금까지 사용하여 왔던 '청자골강진'은 16%를 얻는데 그쳤다.

이번 조사를 통해 다산 정약용과 김영랑 인물에 대한 인지 및 강진군과 관계성에 대해 인지도가 약하다는 것이 알려졌다. 여기에 네이밍에 지리적 표시인 강진이 들어가는 것이 직관적 인자가 강하다는 결도 얻어냈다.

심볼로고의 디자인은 문화관광상품, 농축수산, 화훼 특화상품을 포괄해 다채로운 컬러로 나눠어 조합했다. 디자인이 낙관과 같은 형태로 강진군에서 인증한다는 역할도활용할수 있다.
또 공동브랜드와 함께 다산초당을 형상화 한 캐릭터 '강이'와 모란공원을 형상화한 '진이'를 개발하여 강이는 지역자원을 통한 문화관광상품, 진이는 농수축산 프리미엄급 상품에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청자를 활용한 캐릭터에서 강진을 대표하는 다산선생과 강진의 모란꽃을 중심으로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캐릭터의 모습도 어린이들도 좋아할 밝고 아름다운 형태를 띄고 있다.
만들어진 공동브랜드 강진품애는 강진에서 만들어진 모든 것을 사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는 특화상품인 "강진책빵"에 적용하여 개발중에 있으며 중앙로상인회 협동조합인 전남마을상권관리협동조합에서 특화상품포장재에 적용하고 있다.

또 강진과 나주를 오가는 국도 13호선 풀치터널의 조형물에 적용하는 등 강진군의 기획홍보실, 주민복지실, 관광과, 총무과, 친환경농업과, 문화예술과에서 진행하는 사업에 다양하게 적용하고 있다.

특히 새로 선보이는 강진책빵은 공동브랜드 첫 상품이라고 볼 수 있다. 강진책빵은 강진특산물로 이용해 귀리, 녹차와 커피, 코코아 4개맛으로 빵을 만들었다. 빵에는 목민심서, 흠흠신서 등 다산선생의 책 이름이 적혀있고 포장재도 책 모양을 하고 있다.

그래서 책빵이다. 일반적으로 만들어지는 풀빵스타일이 아니라 오븐에서 구워서 나오는 지역특산물을 만들고 있다. 가격은 16개 들이 1만5천원, 8개 들이 8천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처럼 강진에서 생산되는 모든 생산품에는 공동브랜드를 사용할수 있다. 하지만 무작정 사용할 수는 없다.

강진읍상점가 홈페이지에서 공동 브랜드 활용 신청서를 작성하면 검토를 거쳐서 원본 파일을 보내준다.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가치가 있는 상품을 한정해 쓸 수 있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강진읍 상권활성화사업은 군단위로는 최초로 2018년 9월 중소 벤처기업부가 시행한 상권르네상스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강진읍 상업지역 내 10만㎡ 구역내 400여개소 상가를 대상으로 2023년까지 5년 동안 국비 34억 원을 포함 사업비 68억원을 투입하여 진행된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사업이 이제 첫 단추라고 볼 수 있는 브랜드사업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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