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머무는 강진 만들기 적극 나설것"
"관광객 머무는 강진 만들기 적극 나설것"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0.03.01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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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35년 공직생활 접고 제2막 인생 시작하는 김동섭 대구면장

 

대구면 바닷가에 레져샵 조성 계획...카약·자전거·캠핑 활성화

강진군에서 제2막의 인생을 살아가는 김동섭(61) 대구면장이 있다.

지난 26일 공직자생활을 마감한 김 면장은 공직자후배들에게 앞길을 열어 기회를 주고, 하고 싶은 일을 추진하고자 1년6개월을 앞당겨 명예퇴직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면장은 강진을 떠나지 않고 전국동호인이 많이 찾도록 20여년간 홍보를 가진 취미를 살려 대구면 중저바닷가에 카약, 자전거, 캠핑 레저샵을 조성 제2막 인생을 열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86년 26살에 공직에 첫 발을 내디딘 김 면장은 35년간 군과 군민발전을 위한 많은 일들을 고안해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 휴일을 이용해 자신의 취미이자 매력이 넘치는 캠핑, 카약, 자전거 레저활동을 갖고 강진군을 전국에 알리는 역군으로도 활약했다.

김 면장은 17년전인 지난 2003년 MTB동호회 결성을 추진하여 지역회원 20명과 출발했다. 회장을 역임하면서 전국의 MTB동호회와 교류하면서 매년 강진청자축제를 홍보해 찾게 만들었다. 또한 2010년부터는 전국캠핑동호회를 이끌면서 지역의 각종축제에 전국회원들을 불러 모아 강진에서 머물면서 즐기고, 쓰고 가는 중간역할자도 돼줬다. 특히 2016년에는 전국카라반동호인대회를 강진으로 유치해 350팀 1400여명을 불러 모아 지역경제에 일조하기도 했다.

다각적인 김 면장의 역할로 강진에 레저와 캠핑문화 붐이 일어나 10년전 대구면청자촌에 캠핑촌이 들어섰다. 지금도 전국의 캠핑회원 8만5천명이 활동중인 '달구지 캠핑카페'의 스텝으로 활동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캠핑촌에 머물면서 강진을 둘러보는 안내자가 되어준다.

이와함께 김 면장은 강진을 더 찾게 만들고자 7년전부터 카약취미를 공략하고 나섰다. 자신이 운영중인 유튜버 '강진만카약킹'에 완만한 조수간만의 차이로 카약을 타기 좋은 강진만 27㎞를 카약인들과 즐기는 영상을 올려 전국의 카약인을 강진으로 오게 만들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관광지를 알리고자 지난 2003년에는 영랑생가와 세계모란공원을 비롯해 지역 곳곳의 문화관광지를 연결하는 모란100리길 트래킹코스도 개발했다. 또 김 면장은 화물자동차운송사업법 개정, 전국최초 화물공용차고지 조성, 강진읍시가지 도로여건 개선 주차장 조성, 전남교통연수원 유치 등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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