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동절기를 보내는 강진군 이웃들을 먼저 생각하는 화환 쌀이 전달돼 훈훈하다.
이날 강진군자원봉사단체협의회 이봉석 신임회장은 지난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이·취임식을 정기총회로 대신하고 받은 사랑의 화환 쌀을 군주민복지실 희망복지팀에 기탁했다.
기탁은 이 회장과 강진군자원봉사단체협의회 업무담당 김 경 희망복지팀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하지 못한 이·취임식 대신 이웃에 희망을 주는 봉사로 추진 한 것.
이에 이 회장은 자신의 지인들에게 취임식 축하 꽃 화환대신 이웃나눔 쌀로 기증 받는다는 뜻을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하고 지역을 비롯해 타지역의 지인들이 아낌없이 후원해줘 3천200만원 상당의 쌀이 마련되었다. 여기에 이 회장은 김 팀장으로부터 동절기를 보내는 어려운 이웃이 현금도 필요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사비 300만원을 기부해 나눔의 본보기가 되었다.
이날 군 희망복지팀에는 쌀 10㎏ 1200포대와 현금 300만원 총3천500만원 상당 현물이 전해졌다. 군에서는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요양원, 아이들이 공부하는 지역아동센터를 비롯하여 읍·면으로 배분해 군직원과 강진군자원봉사단체협의회 봉사자들이 함께 전달했다.
이웃에 따뜻한 사랑을 보내준 이 회장은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명절에 50만원~100만원을 군에 기탁해 왔다. 19년간 이웃에 보내온 이 회장의 이웃나눔 성금은 3천여만원에 달한다.
또한 매년 내 고장 농민들이 생산하는 농산물 애용에 앞장서 강진 쌀을 구매하여 사회복지시설 11개소에 전달해온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 2012년부터 사회단체 강진로타리클럽회장과 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어려운 이웃 사랑의집짓기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