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1] 상생이 살길이다
[사설 1] 상생이 살길이다
  • 강진신문
  • 승인 2020.02.24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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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량면민과 동남레미콘과의 오랜 갈등을 겪던 골재파쇄 공장 증설사업이 대화와 타협으로` 갈등이 봉합되는 분위기이다.

지난 10일 칠량면·강진군·동남레미콘(주)은 더불어 행복한 칠량면을 만들기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상생협약식에는 이승옥 군수, 임병호 동남레미콘 부사장, 황인준 면장, 김오중 지역발전협의회장, 황봉원 이장단단장 등이 함께했다. 상생협약은 지난 2018년 10월 동남레미콘이 공장증설 비금속광물 분쇄물 생산업 신청 이후 1년 6개월여만에  열렸다.

상생협약 체결이 있기까지 지난 2018년 10월부터 칠량면민과 동남레미콘, 강진군간 갈등을 겪어왔다. 동남레미콘에서 아스콘 생산시 사용되는 골재 공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에 골재 생산시설 증설을 신청했다. 이를 알게 된 칠량면민과 각종 단체들이 쇄석기 설치를 증설하면 추가적인 소음과 분진 등의 피해가 발생해 받아들일 수 없고 칠량면을 오염시키는 동남레미콘 이전 등을 요구하며 반대 입장을 밝혀 갈등이 지속돼 왔다.

이러한 가운데 군은 칠량면 주민과 동남레미콘간에 수차례 대화와 중재에 나섰고 동남레미콘이 칠량면민들이 반대하는 쇄석기 공장 증설을 포기하기로 해 오랜 갈등이 봉합됐다.

상생협약에는 동남레미콘은 주민들의 환경권 보장에 최대한 노력하고 레미콘 및 골재 운반차량 운행간 제반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지역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칠량면민은 공장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협조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제는 갈등으로 살기가 힘들다. 서로 처지를 이해하고 소통과 상생해야한다. 그래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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