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액운은 날리고 올해도 건강하세요"
"정월대보름, 액운은 날리고 올해도 건강하세요"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0.02.16 2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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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읍새마을부녀회, 20개마을 경로당에 부럼 음식

 

강진읍새마을부녀회가 우리민족 고유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잊혀져가는 세시풍습을 후대에 전달하고자 '정월대보름 나눔'행사를 가졌다.

지난 7일 강진읍새마을부녀회는 강진읍 남포마을경로당 등 20개마을경로당에 정월대보름에 선조들이 부럼 음식을 먹으며 한해 액운을 쫓고 건강을 기원했던 음식을 전달했다.

이날 전해진 정월대보름 부럼 음식은 강진읍새마을부녀회원들이 1년동안 떡국판매, 폐비닐, 농약공병, 헌옷수거를 추진하여 판매한 수익금으로 준비됐다. 여기에 부족한 부분은 회원들이 세시풍습을 잊고자 자발적으로 기금을 내주고 농사지은 쌀 등도 희사해 주어 의미가 크다.

이번 정월대보름 나눔에 회원들은 쌀 100㎏를 강진튀밥 업체를 찾아 쌀강정을 만들었다. 만든 쌀강정과 땅콩 30㎏는 20개로 정성을 더해 포장했다. 또한 주민들이 오곡밥을 지어 같이 나눌 수 있도록 백미 20㎏ 20포대와 계란 20판을 강진읍 20개마을경로당을 방문해 인사를 드리고 주민 모두 무탈한 한해가 되기를 바랐다.

강진읍새마을부녀회는 폐비닐 및 공병수거판매사업, 환경정화·캠페인, 연말연시 저소득가정 불우이웃돕기, 강진읍 행사장봉사자 등을 갖고 밝고 희망찬 지역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고옥희 회장은 "주민들이 음식을 통해 옛적 정월대보름에 가졌던 추억도 생각하고 건강한 한해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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