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산림을 아끼고 보존하자"
"우리 산림을 아끼고 보존하자"
  • 김철 기자
  • 승인 2020.02.0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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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산림가꾸기, 산불방지로 산림조성

 

공공산림가꾸기 사업 본격시동...산불예방방지단 본격적인 활동

지역의 산림을 살리기 위해 산림가꾸기 사업과 산불방지활동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강진군은 지난 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일자리 창출 및 전문 임업인을 육성하기 위한'2020년 공공산림가꾸기사업' 발대식을 가졌다.

공공산림가꾸기사업 참여자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숲 가꾸기 작업 방법, 각종 산림 민원처리 요령, 산림작업 시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현장으로 이동해 엔진기계톱, 톱밥파쇄기 등 임업기계장비 실무교육을 실시했다.

공공산림가꾸기는 약 10개월 간 운영되며 솎아베기, 가지치기, 산물정리, 덩굴제거, 긴급 산림민원처리 작업을 신속하게 실시해 산림을 보다 경제·환경적 가치가 있는 자원으로 육성하고 주민 불편해소를 위해 활동한다.

특히 숲 가꾸기 부산물을 저소득층에게 사랑의 땔감으로 지원한다. 톱밥은 농·축산업 가구에 저가로 공급하고 우드칩을 제조해 관내 소공원 및 가로수 퇴비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11월 숲가꾸기 사업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수거하여 독거노인, 장애 가구 등 어려운 이웃 60가구에 세대당 5㎥씩 300㎥의 땔감을 전달했다. 산림 하단부와 계곡 주변의 부산물은 장마철 수해 및 산불 발생 시 2차 피해를 줄 우려가 있어 수거 후 장작으로 만들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고 산불도 예방하는 1석 2조의 효과가 있다.

또 약 33억원의 예산으로 1천880ha 산림에 숲가꾸기사업을 추진해 아름다운 산림을 가꿔나갈 예정이다.

김강훈 산림경영팀장은 "공공산림가꾸기 사업으로 산림사업장 내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군민의 행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29일 강진군청 대회의실에서 이승옥 군수를 비롯한 산불감시원, 산불진화대원 및 본청과 읍·면 산불 담당 공무원 등 85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불예방진화대 발대식 및 직무교육이 실시됐다.

군은 지난 1월 20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군청과 11개 읍·면에 산불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설 연휴기간 동안에도 비상근무를 실시했으며 경찰서, 소방서 등의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산불예방 및 산불피해 최소화에 총력대응하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결의를 다졌으며, 산불 진화요령, 진화장비 사용법 등 직무교육을 함께 실시했다.

여기에 군은 산불예방 홍보 강화를 위해 산불조심 깃발 달기, 소각금지 안내판 설치, 마을방송 등을 활용해 군민들에게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한다.

또한 산불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점검과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언제 어디서든 상황 발생시 발 빠른 대처가 가능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승옥 군수는 "농촌의 고령화로 초기 대응이 어려워 작은 산불이 자칫 큰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군민 및 산불관련 종사자들이 내 가족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산불예방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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