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랑 문학브랜드 전국화 발판 구축
김영랑 문학브랜드 전국화 발판 구축
  • 김철 기자
  • 승인 2020.01.27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진군-동아일보 '영랑시문학상 운영' 업무 협약 체결

 

시 '모란이 피기까지는' 으로 잘 알려진 영랑 김윤식선생의 문학브랜드 전국화를 위한 발판이 구축됐다.

군은 지난 21일 동아일보사 광화문 본사 20층 중역실에서 이승옥 군수와 박제균 동아일보 논설주간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진군-동아일보 문화사업 교류 양해각서 체결식'을 갖고 '영랑시문학상'을 함께 운영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사업을 공동 개발·운영키로 했다.

군이 동아일보사와 영랑시문학상을 공동 운영하기로 한 것은 김영랑의 항일 저항 시 4편이 발표된 점, 1976년 5월 강진 3·1운동 기념탑 건립 당시 동아일보사가 깊이 관여한 점 등을 고려했다.

오는 4월 1일 창간 100주년을 맞는 동아일보사는 핵심 사업으로 영랑시 문학상을 추진키로 한 것.

이날 협약식에서 박제균 논설주간은 "김영랑 선생의 문학사적 위상과 가치는 물론 일제강점기에 보여주셨던 항일·지사적인 면모는 100년 전 동아일보 창간 정신과 맞닿아있다"면서 "앞으로 강진군과 긴밀하게 협업하여 김영랑 선생의 문학정신을 선양하고, 나아가 지역 문화예술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 기관은 문화 사업 교류 업무 협약서를 기초로 다음 달 초 영랑시문학상 운영위원회 구성을 위한 사전 실무회의를 갖고 향후 운영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