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태양광발전사업과 장학금 기부를 동시에!
[기고] 태양광발전사업과 장학금 기부를 동시에!
  • 강진신문
  • 승인 2020.01.27 16: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 훈 _ 스포츠산업단 시설관리팀장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 모든 지자체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위기 상화 속,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으로 우리 강진군의 중장기적 발전 기반 구축을 도모하는 새로운 형태의 MOU 가 체결됐다.

바로 지난 20일 체결된 신재생에너지 협약이다. 강진의 미래적 발전기반을 구축에 기여하게 될 새로운 시행협약의 내용은 이러하다.

강진군 종합운동장 주차장 유휴부지 및 금곡사 벚꽃길 주차장 부지의 태양광발전사업시 한국서부발전(주)과 ㈜스타에너지가 기존의 부지 임대료 3000만 원에 플러스로 연 발전량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인 약 4천8백만 원을 강진군에 장학기금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사실 이전에도 강진군에서 태양광발전사업은 꾸준히 추진되어 오고 있었다. 2013년부터 성전화물차고지를 비롯해 청자박물관 주차장, 강진읍 남포리의 환경정화센터와 남포축구장 일대에 이르기까지 태양광 시설물 설치로 태양광사업이 추진됐다.

하지만 기존의 모든 사업은 부지임대료만 받고 시행되고 있었던 것으로 단순히 땅을 빌려준 것 외에 그 이상의 부가가치 창출은 없었다.

그러나 이승옥 군수님의 취임과 더불어 민선 7기에 들어서 처음으로 기존의 임대료에 더해 연 발전량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책정해 임대료 보다 오히려 더 큰 금액을 장학금으로 기부토록 하는 기부 환원 형태의 신재생에너지 MOU가 체결되었다.

이는 태양광발전사업 설비를 통한 친환경 도시로의 전환은 물론 임대수익 창출이라는 경제적 가치에 더해 지역의 인재 육성과 강진의 발전기반을 구축을 도모하는 보다 장기적이고 거시적 관점의 협약체결이라고 할 수 있다.

MOU를 체결한 한국서부발전(주)은 국내 총 발전설비 용량의 9.5%를 책임지고 있으며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에 따라 '재생에너지-3020 전략'에 기여코자 태양광 및 풍력발전으로 신규재생 에너지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굴지의 공기업이다.

주식회사 스타에너지 또한 2018년 5월 만들어진 전기분야 설비 전문 벤처기업으로 세종시에 소재하고 있으며 전국 곳곳의 관공서와 지속적 협력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는 건실한 기업이다.

우리 강진군은 기업의 안정성과 미래 가능성이 충분한 두 기업과의 신재생에너지 시행협약으로 정부기조에 발맞춘 재생에너지 정책을 추진해 나가는 것은 물론 이익의 일부를 강진으로 되돌아오게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나갈 수 있게 되었다.

우리 강진군이 신재생에너지 사업 시행 협약과 더불어 환경과 경제적 측면 모두 긍정적 효과를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이처럼 보다 미래지향적인 선구안으로 강진 발전의 토대를 다지는 다양한 정책들을 펼쳐나가길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