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미래 바꾸는 장학금 기탁
강진미래 바꾸는 장학금 기탁
  • 강진신문
  • 승인 2020.01.13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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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강진군민장학재단(이사장 이승옥)의 장학기금 기탁금액이 전년 대비 47% 증가한 3억7천100만원으로 현재 164억4천500만원이 조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부터 2억원대의 모금액을 기록하고 있으며 4년만에 모금액 3억원을 돌파했다. 이승옥 이사장 취임 후 군민과 출향인은 물론, 기관단체, 기업인, 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의 많은 분들이 자발적 기부 문화에 참여해 온 결과이다.

장학금 기탁은 강진문화를 바꾸고 있다. 남미륵사 법흥 주지스님과 10년 동안 장학재단에 묵묵히 기탁해 오고 있는 주식회사 동현보드 박동호 대표, 2005년 재단 설립부터 지금까지 매년 장학금을 기탁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는 강진군 산림조합 등 각계각층에서 2019년 한해 동안 장학기금 기탁에 동참해 주었다.

장학금 혜택을 받았던 학생들이 성장해 다시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강진고등학교 졸업생 송현석 씨는 2018년 12월에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해 고향인 강진으로 발령받아 자신이 받았던 장학금 혜택을 지역 후배들에게 되돌려주고자 장학금을 기탁했다.

여기에 성요셉여고 졸업생인 권수빈 씨도 대학생 때 명문대 장학금 수혜자로 혜택 받은 고마움을 후배들을 위해 환원하고자 장학금을 기탁해 지역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강진군민장학재단은 2005년 설립 후 현재까지 강진군 관내 학생 3천750명에게 27억8천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작은 단돈 1만원부터 장학금 기탁이 시작된다. 군민의 마음가짐이 강진을 바꾸고 있다. 이제 점차 장학금으로 강진의 미래가 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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