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자긍심과 애정 갖는 강진 신협 만들어 간다"
"조합원 자긍심과 애정 갖는 강진 신협 만들어 간다"
  • 김철 기자
  • 승인 2020.01.0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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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자산2천억원 돌파한 강진신협 문경환 이사장과 직원들

 

12월 말 기준 자산 2천30억원...무합병, 단일점포 전남 신협내 유일

지난 12월 31일 기준으로 강진신협이 자산 2천억원을 돌파한 2천30억원을 기록했다. 전남 지역에서 합병하지 않고 단일점포로는 강진신협이 유일하다. 이로써 강진지역의 제2금융권에서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 2009년 700억원을 넘어서는 자산에서 불과 10년사이에 2배가 넘는 2천억원의 강진신협이 탄생한 것이다.

자산 2천억원은 예금 1천850억원, 출자금 105억원, 적림금 등을 포함한 금액으로 8천500명 조합원이 사용하는 최대 금융권이 됐다는 이야기다.

그동안 신협의 성장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신협을 믿고 응원해주는 조합원이 가장 큰 힘이 됐다.

신협에서는 이를 위해 다양한 조합원 복지혜택을 제공했다. 조합원 회갑맞이 야유회, 조합원 칠순잔치, 조합원 효도관광, 조합원 생일축하 장학사업, 조합원 야유회 등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조합원들이 하나의 가족으로 느낄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전해줬다. 이런 노력은 자연스럽게 신협을 믿고 이용하는 계기로 이어졌다.

또 하나는 임직원이 하나되는 노력이다. 소모임을 활성화하는데 임직원들이 앞장섰다. 쉬는 날 이용해 찾는 산우회, 골프동우회, 역사문화탐방에 적극 참여하고 조합원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런 기회를 통해 조합원과 친해지고 각종 사업 성과지표가 치솟는 상태가 됐다.

여기에 찾아가는 공격적 영업방식도 있다. 문 이사장은 올해 장례식장과 업무협약, 귀농귀촌인 지원 및 상생협력을 위한 결연 등 대외활동을 적극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대회활동을 통해 조합원을 끌어들이고 한번 찾아온 조합원은 신협을 오래 이용하는 진성 조합원으로 만들어 버린다.

이런 노력의 결과 문 이사장은 취임후 300억 자산 확대, 조합원 1천명 증가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기존 무거래 조합원을 정리한 것을 포함하면 1천500명의 조합원을 추가로 모집한 것이다.

여기에 비조합원을 포함하면 거래 조합원은 1만2천명에 달한다. 강진 인구의 1/3이 강진신협을 이용하는것이라고 보면된다. 그만큼 강진신협의 위치가 지역에 밀착된 금융기관으로 자라잡았다는 것이다.

올해 강진신협에서는 사회공헌재단과 장흥지점을 준비한다. 강진신협에서 장학생을 선발해 4년간 장학금을 주고 신협인재로 키우는 복지재단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여기에 내년을 목표로 준비를 거쳐 장흥에 강진신협 장흥지점을 만드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문경환 이사장은 "직원들과 소통하면서 권위의식을 버리고 투명한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며 "조합원이 자긍심과 애정을 가질수 있는 강진신협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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