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우 김제권 시인 문예창작집 출간
향우 김제권 시인 문예창작집 출간
  • 홍수경 기자
  • 승인 2019.12.3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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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를 부르기에...시와 수필 75편 수록

향우 김제권씨가 문예창작집 ‘누가 나를 부르기에’를 출간했다.

김씨는 시인이며 수필가이기도 하다. 이번 문예집은 순천시 문예진흥기금을 지원받아 도서출판 디엔피에서 지난 15일 출간했다. 이번 창작집에는 등단 이후부터 계속 써 온 시와 수필 75편이 수록되어 있다.

주로 고향 강진, 유년 시절, 가족, 친구에 관한 내용을 실었다. 시와 수필을 엮는 방법 또한 신선하다. 시와 수필을 교차하여 엮었다. 독자들은 시를 읽다가 수필을 읽고 수필을 읽다가 시를 읽는 방식이 되겠다.

문학평론가 장병호씨는 축하글에서 “한 가지 글쓰기만으로는 양이 차지 않아 두 가지 직함을 갖게 된 모양이다. 그만큼 글쓰기에 대한 열정이 뜨겁기 때문일 것이다. 김 작가의 글을 보면 ‘수구초심’이란 말이 떠오른다고 했다.

고향 떠나 객지에서 거친 세파를 이겨내고 문인으로서 제2의 삶을 시작한 그가 무엇보다 먼저 자신의 뿌리를 되돌아본 것은 과거를 정리함으로써 현실에 더욱 충실하고 미래로 도약하기 위한 매우 자연스러운 발걸음인지도 모른다”고 극찬했다.

김씨는 “인간은 단 한 번 살 뿐 어느 누구도 인생을 두 번 살수는 없기 때문에 후회 없이 살고 싶다. 인생 전반을 너무 허무하게 살아 상처와 후회만 남았지만 나이 들수록 어린 시절 친구들과 고향의 기억창고를 꺼내어 본다. 후반기 삶은 문예창작 활동 통해 상처를 치유하며 값진 삶을 살아갈 것이다”고 책머리에서 밝혔다.

도암면이 고향인 김씨는 직장 때문에 20여 년 전 순천으로 이사했다. 현재에는 순천문인협회 사무국장, 팔마문학회 회장, 순천시체육회의 순천빙산경기연맹 회장, 순천 새날 부동산 중개사 사무소대표를 맡고 있다. 내년에는 수필만을 따로 엮어 수필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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