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민의 사랑 조금이나마 갚을 수 있어 기뻐"
"강진군민의 사랑 조금이나마 갚을 수 있어 기뻐"
  • 김철 기자
  • 승인 2019.12.22 2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포상금 500만원 전액 장학금 쾌척한 시문학파기념관 김선기 관장

"강진 군민들에게 받았던 사랑을 조금이나마 갚을 수 있어 한결 마음이 가볍습니다"

2019 대한민국 문화유산 보전&·연구·활용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해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시문학파기념관 김선기 관장(58·문학박사)이 포상금 500만원 전액을 강진군민장학재단에 쾌척했다.

김 관장은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8년째'문화재청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을 총괄하며 공모사업을 통한 12억원의 국비확보와 문화재청 '명예의 전당'에 등재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특히 김 관장이 개발한 문화재 융복합형 자유학년제 콘텐츠 '영랑감성아카데미'를 비롯해 주민주도형 '시와 음악이 흐르는 영랑생가 감성콘서트',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문화유산을 활용한 교육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관장은 "올해 제가 큰 상을 받게 된 것은 민선 7기의 적극적인 문화행정과 김영랑 선생에 대한 군민들의 특별한 관심 덕분이었다"면서 "강진 군민과 머리를 맞대고 일궈내 받은 상금이니 만큼, 공익을 위해 사용하는 게 당연한 이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남대 국문과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 관장은 지난 25년간 문화현장을 누빈 문화전문기자 출신으로, '문학공간의 미학'을 비롯해 '시문학 공간과 문화콘텐츠', '남도현대 시문학의 산책' 등 5권의 저서를 냈으며, 현재 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장으로 재직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