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대한 미련과 진득함 엿보여
백련시문학 회원 오 근씨가 계간지 열린시학 2019 겨울호를 통해 등단했다.
지난14일 서울시 종로구 출판 문화회관에서 열린 시학사 주최로 신인상을 받았다. 오씨는 '내고향 강진' 등 3편으로 당선됐다.
이지엽 시인은 심사평에서 오씨의 작품은 새로운 영역은 아니지만 삶에 대한 진득함이랄까 미련이랄까 하는 쉽게 지워지지 않는 흔적을 잘 형상화 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쌀을 보내고 수능을 보고 국화가 피고 달이 뜨고 술을 마시는 아주 사소한 일상이지만 이것들에서 묻어나는 일들이 결국 삶의 모습으로 각인되면서 묘한 울림을 만들고 있다고 평했다.
계간 열린시학은 우리나라 시문학 발전을 위하여 많은 역할을 해오면서 누구나 인정하는 국내의 계간지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오씨는 백련시문학에서 최한선 교수의 지도아래 시 쓰기를 꾸준히 공부해 왔다. 현재 건강보험공단에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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