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위반, 음주운전 절대 안되요"
"신호위반, 음주운전 절대 안되요"
  • 강진신문
  • 승인 2019.12.02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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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경찰 지난해보다 사망사고 50% 줄이기 캠페인...연말 음주운전 등 집중 단속 방침

 

예년에 비해 강진지역의 교통사고로 발생한 사망사고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최근 갑자기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경찰이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강진경찰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교통사고로 평균 12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5년 230건 교통사고 발생건에 사망 13명, 부상 362명이었다. 이어 2016년에는 276건 교통사고 발생에 9명 사망, 445명 부상으로 집계됐다.

2017년에는 281건 교통사고 발생에 11명 사망, 481명 부상자가 발생했다. 지난해에 가장 많은 301건 교통사고 발생 14명 사망, 부상자 534명이 발생했다.

이에 강진경찰에서는 정부의 사망사고 줄이기 시책에 맞춰 올해 교통사고 사망사고 50%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강진경찰은 지난해 14명의 사망자에서 그 절반인 7명 이하로 크게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사고유형별로 분석해보면 지난해보다 노인과 이륜차, 농기계 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이륜차 사고가 큰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지난해 인전피해 사고 301건중 노인층 사고가 60건, 이륜차가 17건, 농기계가 6건으로 나타났다. 올해 인적피해가 발생한 286건을 조사해보면 노인층 사고가 67건, 이륜차 35건, 농기계 8건으로 확인되고 있다.

법규 위반별로 분석해 보면 안전거리 미확보로 교통사고가 가중되고 있는 추세이다. 지난해 안전거리 미확보로 1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올해는 4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최근 일어난 3건의 사망사고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 10월 6일 낮 12시 작천면 평리 교차로에서 70세 주민이 탄 오토바이와 화물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로 교차로에서 서행을 하지 않다가 발생한 사고로 70세 주민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아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중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뒤이어 지난 10월 24일 오후 1시45분경 병영삼거리에서는 좌회전하는 오토바이와 직진하던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50대 오토바이 운전자는 술을 마신상태에서 교차로에서 사고가 발생해 목포 한국병원으로 옮겼으나 역시 치료중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최근은 지난 3일 오후 3시 35분 강진읍 생태공원 인근 도로에서 30대 승용차 운전자가 길가던 경운기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30대 승용차 운전자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길가에 경운기를 받아 운전자 80대 주민이 숨지는 사고로 이어졌다.

이처럼 최근 발생하는 사고가 교차로에서 서로 서행을 하지 않아  발생하고 노인층, 이륜차 사고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낮시간에 식사와 함께 반주를 하고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에 강진경찰은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마을 경로당 등에 지속적인 홍보 활동과 함께 교차로, 음주운전 단속을 12월 집중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경찰관계자는 "노인층에서는 도로 상황에 대한 인식이 늦고 사고 운전조작도 미숙한 상태"라며 "노령층과 이륜차는 특별히 신호를 지키고 안전운전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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