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교통사고가 위험해요"
"아이들 교통사고가 위험해요"
  • 김철 기자
  • 승인 2019.11.26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가, 도시계획도로 설치 예정...강진읍 서성리 E아파트 주민들 강력 항의

 

강진읍 서성리 강진고등학교 인근 아파트 도로가 새로 만들어질 예정인 가운데 도시계획도로가 설치될 경우 학생들의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면서 주민들이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21일 찾아간 강진읍 서성리 E아파트에는 주민자치회에서 내건 현수막이 크게 눈에 띄고 있다. 현수막에는 강진군 도로냐, N 아파트를 위한 도로냐를 비롯해 학교앞 인도없는 도로가 왠말이냐 등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내걸려있다.

문제는 군청방향에서 E아파트로 이어지는 도시계획도로가 만들어질 계획에서 시작됐다. 새로 신설될 도로는 폭 8m로 만들어질 예정. 문제는 주민들이 다녀야할 인도 공간이 없다는 것이다.

인근 아파트 등으로 주차공간이 부족한 상태에 분명 도시계획도로가 완성될 경우 주차장으로 변하고 이곳을 지나는 강진고 학생들이 사고에 그대로 노출될수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의견이다.

주민들은 "주거 밀집지역에 주차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라며 "씨엔에스 3차처럼 새로 만들어진 도로는 주차장이 될 것"이라고 불안해했다.

이어 주민들은 "현재도 학교앞 차량으로 등하교 시간에는 도로 진입이 힘든 상태인데 새로 도로가 생기면 아파트 진입 차량은 더욱더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주민들은 E아파트가 저지대에 위치한 홍수피해를 당할수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도로 폭이나 도로 높낮이로 봐서는 현재 E아파트가 지대가 낮게 되어 있어 비가 많이 오면 물에 잠길수가 있다"며 "도로 개설과정이 이런 부분을 충분히 고려한 상태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런 상태에서 인근 N아파트에서 130평 공간에 상가를 만들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주민들이 강력 대응으로 나서고 있다.

주민들은 N아파트가 주차공간이 부족한 상태인데 여기에 상가가 들어서면 도로 전체가 주차장으로 변할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주민자치회에서 상가설립 반대입장을 외치고 있다.
현재 주민들은 강진고 학생들과 주민등 600여명의 반대서명 운동을 받아 군에 전달할 계획이다.

상가반대추진위원회 권오철 위원장은 "도시계획도로를 일방통행을 만드는등 대책을 마련해야 아이들의 안전사고를 막을수 있다"며 "주차장으로 변하게 될 도시계획도로를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상가는 절대 들어설수 없도록 주민들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군에서는 건물이 들어선 상태에 도시계획도로 조정은 힘들다면서 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상가설립과 관련한 인허가는 접수되지 않은 상태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