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인 재능기부로 함께 합니다
귀농인 재능기부로 함께 합니다
  • 김철 기자
  • 승인 2019.11.26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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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농장 SNS 마케팅 기술 재능기부....지역 농업인 대상 교육 실시

 

강진군에서는 귀농귀촌인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며 귀농귀촌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변화되고 있다. 지난 19일 군동면에서 작두콩을 재배하고 있는 강진 도깨비농장 대표 송용기, 홍여신 부부가 'SNS 마케팅 기술'을 주제로 지역 농업인 20명이 함께 한 가운데 재능기부 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대형 오프라인 마트들의 폐점 소식이 보도되며 온라인을 통한 마케팅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
특히 아열대 과수, 특수 채소 등 아직 소비자들께 잘 알려지지 않은 농·특산물들은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농촌 지역 농업인들의 경험 부족이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귀농 5년차 강진도깨비농장 송용기, 홍여신 부부가 지역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송용기, 홍여신 부부는 전국 농업인 정보화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경험을 강진 지역 농업인들과 나누기 위해 재능기부에 함께했다.

강진도깨비농장 홍여신 대표가 지난달 23일 농촌진흥청의 주관으로 국제농업박람회장에서 펼쳐진 '2019 농업인 정보화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농업인 정보화 경진대회는 농업인의 정보화 마인드를 제고하고 현장의 ICT활용 성공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경진분야는 구분이 없으며 창의적 사고로 ICT를 농업분야 소득창출, 정보화 확산 등에 활용한 모범사례를 모집했다.

강진도깨비농장의 홍여신 대표는, SNS를 활용한 성공적인 마케팅 및 중국 진출 스토리에 관한 내용으로 전남대회에 접수하여 지난 18일 전남대회 대상을 수상한바 있다. 이에 대상 수상자 자격으로 전국 대회에 추천되어 지난 23일 대상 수상의 쾌거를 이루었다.

한편 강진도깨비농장은 작두콩을 주작목으로 재배하고 있다. 귀농 5년차에 억대 매출을 올리며 귀농인의 성공적인 정착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송용기 강진도깨비농장 대표는 "귀농 초기 작물 선택 실패로 큰 낭패를 겪기도 했지만 작물 재배 성공 이후에도 판로 확보를 위해 좌충우돌 힘겨웠던 일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까웠다. 재능 기부를 통해 조금이나마 경험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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