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왕자와 함께한 생생 낭독극장
행복한 왕자와 함께한 생생 낭독극장
  • 김철 기자
  • 승인 2019.11.26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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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생생낭독극장 가족 100여명 관람

 

강진군도서관이 지난 16일  '2019 제2회 생생 낭독극장'을 개최했다.
오스카 와일드 원작소설 '행복한 왕자'를 주제로 열린 이번 생생 낭독극장에는 어린이와 가족 등 100여명이 넘는 군민들이 함께했다.

세계 명작 동화 중 하나인 '행복한 왕자'는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남을 돕는 왕자와 그 옆에서 우체부 역할을 해주는 제비의 이야기이다. 이날 낭독극장에는 예술단체인 '이야기꾼 책공연' 팀이 참여해 '행복한 왕자'를 연극으로 선보였으며 어린이들의 수준에 맞는 재미난 동작과 흥미를 유발하는 대화로 즐거움과 감동을 줘 관람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생생 낭독극장'은 다양한 주제로 사회자와 낭독자, 작가가 함께 참여해 연극, 영상, 음악 등을 감상하며 예술적 감수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2010년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 기업으로 제23회 서울어린이연극상, 올해의
작품상, 최고 인기상, 음악상, 여자연기상(앙상블상)을 수상한 '이야기꾼 책공연'의 예술단체가 함께했다.

배우, 작업자의 공동체로 협동조합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예술단체인'이야기꾼 책공연'은 최근 '행복한 왕자'를 비롯한 '평강공주와 온달바보', '호랑이한테 잡아 먹혔다가' 등의 공연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공연 외에도 관람 후 느낀 점을 써서 책 나무에 달면 우수 작성자에게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맛있는 쿠키와 도서를 나눠주는 이벤트도 이어졌다.

관람 후 소감을 적은 소원 책 나무에는 "제비랑 왕자랑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행복한 왕자를 보고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엄마와 함께 즐거웠어요.", "낭독극장 또 관람하고 싶어요.", "슬퍼요.", "어릴 때 봤던 책이어서 좋았어요." 등 다양한 반응들이 걸렸다.

두 자녀와 함께 관람한 강진읍 김수경씨는 "주말이 되면 아이들과 어디를 갈까 항상 고민이었는데 도서관에서 동화 연극을 해주어 재밌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자주 낭독극장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문환 도서관장은 "낭독극장은 유아부터 성인까지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독서프로그램이다"며 "앞으로도 재미와 감동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군민들의 독서 욕구를 높이고 문화수준 향상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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