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패] "내가 최선을 다하면 강진발전 기본이 된다"
[정석패] "내가 최선을 다하면 강진발전 기본이 된다"
  • 김철 기자
  • 승인 2019.11.19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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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패(우수공무원-기술분야) _ 강진군 건설과 박상함 도시경관팀장

 

강진군 도시계획 정비...가우도 해상급수 시설 기억 남아

지난 64년 마량면 마량1구에서 태어난 박 팀장은 흔히 말하는 유학파 출신이다. 박충성씨와 전상심씨 사이 3남 5녀중 7번째인 박 팀장은 건설직에 몸담았던 아버지의 피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지난 92년 9급 공채 기술직으로 임용돼 병영면사무소에서 첫 근무를 시작했다. 당시에는 토목기사 1급 자격증을 가지고 공무원을 하려는 사람들이 많지가 않았다. 적은 월급에 일량이 많아 공무원을 선호하는 직업은 아니었다. 하지만 공무원이었던 누나의 영향으로 박 팀장은 자연스럽게 공무원으로 근무하게 됐다.

병영면사무소를 시작으로 지역개발과, 도시과, 기획정책실 등 주로 본청에 근무했던 박 팀징은 기술직의 어려움을 그대로 겪어야했다.
낮에는 현장에 나가 감독하고 저녁에 사무실로 들어오면 밀린 행정업무와 함께 설계작업 등에 나서야했다. 당연히 가정에 소홀해질 수밖에 없었던 그 시절을 생각하지만 훌륭하게 자라준 아이들을 생각하면 한없이 고맙기만 하다는 박 팀장이다.

박 팀장은  공직생활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일로 몇가지를 꼽는다. 박 팀장은 강진의 도시계획을 정비하고 도시계획도로 사업을 추진하는 최일선에서 활동한다. 이런 팀장의 역할은 강진의 장기적인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공간구조를 개편하고 체계적인 정비가 될 수 있도록 한다. 다시 말해 군관리계획을 정비하고 교통소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시계획도로 정비 등 주민의 삶을 향상시켜줘야하는 것이 가장 크다고 본다.
 

 

현재의 일이 적지는 않다. 강진향교~문화마을간 도로정비, 서문안 도시계획도로 개설, 강진청렴수련원 진입도로 개설, 마량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현재 강진군의 지도를 바꾸는 사업들이 박 팀장의 손을 거쳐 진행되고 있다.

또 하나의 인연은 가우도와 연결돼 있다. 박 팀장은 지역발전을 위한 SOC 사업의 추진에 참여해왔다. 특히 낙후지역 활성화를 통한 지역의 균형발전이 그것이었다. 군도 및 농어촌도로, 경지정리, 기계화 경작로 사업 등을 꾸준히 펼쳐온 박 팀장은 가우도 출렁다리 사업을 통해 지금은 관광객으로 가득한 가우도를 다시 쳐다보게 된다.

또 하나는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사업이다. 가우도는 물이 부족한 지역이었다. 여기에 박 팀장은 일반 관정이 아닌 해상급수시설을 설치했다. 급배관로 6.4㎞를 설치해 200명이 안정적으로 급수를 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든 것이다. 박 팀장은 현재의 시설은 신공법으로 태풍이 와도 아무런 걱정이 없는 튼튼한 시설로 식수난을 이제 잊어도 된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박 팀장이 근무한 부서는 사업부서로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항상 주민들과 밀접한 건설행정을 추진하면서 주민들과 소통하고 발로 뛰어야하는 것이 주민들을 자주 접하는 공무원들의 특징이다.

밀려든 일속에 지금도 아이들과 부인에게는 항상 고마움을 전한다. 병영면사무소 근무하던 첫해(1994년)만나 결혼에 골인한 부인과 2명의 아들은 박 팀장의 자신감이고 자랑이다. 항상 반듯하게 자라준 아들들에게 한없이 고마움을 느끼는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듯 하다.

최근 지나치게 개인주의가 강해지면서 공공의 목적으로 진행되는 도시계획 사업이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박 팀장은 밝힌다. 서로 이익을 조금만 줄이고 주민들을 위해 양보하면 더욱 살기좋은 강진이 된다고 설명한다. 또 공무원 후배들에게 박 팀장은 내가 최선을 다하면 강진발전 기본이 바뀐다고 강조한다. 공무원 한명 한명의 노력이 강진을 바꿀수 있다는 것이다. 

■ 박상함 팀장 학·경력

1964년 4월 마량면 마량1구 출생
1977년 마량초등학교 졸업
1980년 광주 동성중학교 졸업
1983년 조대 부속고등학교 졸업
1992년 조선대 토목공학과 졸업
1992년 9급공채 병영면사무소 근무
2012년 6급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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