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벼 공공비축미 1천640포대 첫 매입
친환경 벼 공공비축미 1천640포대 첫 매입
  • 김철 기자
  • 승인 2019.11.11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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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정부 지정 저온창고 보관.....군비 2억원투자 친환경벼 저온창고 2개동 개축 추진

 

친환경 인증을 받은 벼가 공공비축미로 첫 매입을 시작했다.

강진군은 지난 4일 군동면 소재 호계2호 정부양곡 보관창고 광장에서 2019년산 공공비축미중 무농약 친환경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벼 1천640포대(조곡40㎏)를 농가로부터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매입한 친환경 벼는 2019년 강진군 통합RPC와 친환경 벼 계약재배 농가 중에서 선발된 농가를 대상으로 읍면사무소와 강진군친환경연합회의 협의 끝에 선정되었다.

매입방식은 기존 공공비축미 매입방식과 같으며 새청무와 새일미 2개 품종을 건조 벼 800kg 톤백(대형포대)으로 매입한다.

합격여부는 1등급 기준으로 검사하되 가격은 특등가격으로 지급되며 농가에는 우선지급금으로 포대 당 3만원이 선지급 된다.

공공비축미 친환경 벼의 최종 가격은 당해 연도 10월부터 12월까지 산지 쌀값의 평균 가격에 따라 2020년 1월에 결정되며 참고로 2018년 특등가격은 40kg 포대 당 6만9천260원이었다.

친환경 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공공비축미 매입 시 일반 벼와 달리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잔류농약 검사를 추가로 실시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되면 친환경 인증취소는 물론, 이에 따른 각종 보조금과 친환경 벼 및 관행 벼 공공비축미 매입대상 농가에서 5년간 제외된다.

공공비축미로 수매된 친환경 벼의 경우 저온창고에 보관·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해남군에 위치한 정부 지정 저온창고로 옮겨진다.

이런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강진군에서는 별도의 저온창고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정부양곡 지정 저온창고가 없는 강진군에서는 친환경 벼 보관을 위해 군비예산 2억원을 투입하여 도암, 한들농협 양곡창고를 개조해 친환경 벼 저온창고로 이용할 계획이며 올해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새로 만들어질 저온저장고는 100평 규모 2개 동의 창고로 정부양곡 2만4천960포대(40kg)를 보관할 수 있는 양으로 타지역을 이용하는 불편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윤순칠 강진군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은 "정부에서는 지난해부터 공공비축미 친환경 벼 매입을 추진하였다. 2019년 첫 친환경 벼를 출하하고 2019년 첫 건조벼 매입을 친환경 벼로 시작하기 돼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향후 친환경농업의 신뢰도를 향상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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