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나무도 보고 숲도 볼 줄 아는 지혜는 없고
[기고] 나무도 보고 숲도 볼 줄 아는 지혜는 없고
  • 강진신문
  • 승인 2019.11.11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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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추현 _ 강민회 사무국장

최근 시민단체인 강민회가 마치 잘되어가고 있는 사업에 대하여 딴지를 걸고 넘어가려는 모습으로 비춰진 부분이 있어 심히 유감스럽다 아니 할 수 없다.

이에 강진군 시민단체인 강민회는 행정의 독단,  사회악, 모든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방관자가 아닌 사고로 개인이나 집단의 이익을 추구하지 않고, 군민들이 보다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권력집단들에 대한 비판과 감시를 통해 강진지역사회의 현안들에 대한 군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는 진정한 시민사회단체로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다시 한 번 밝히거니와 강민회는 전라남도 공무원교육원 유치를 반대한 것이 아니라 실행과정에 있어 주민동의서와 토지매각동의서 등 무엇이 그렇게 바빠서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공문서를 위조까지 해가면서 진행해야 했었는지 그 절차와 과정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또한 수차례 강진군청에 민원을 접수하여 이의를 제기하였으나 돌아온 건 메아리뿐 일언반구 하지 않더니 이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자 강진지역신문에 본인의 치적과 업적인 냥 합리화하고 정당화 시키려는 모습이 가상할 뿐이다.

처음에 품었던 원칙과 소신의 잣대는 분명히 흔들렸으리라 생각도 되지만 절차와 과정을 무시한 정도를 넘어선 지나침이 문제와 사고를 일으키는 것이다. 앞만 보고 가는 것이 잘한 것이 아니라 주변도 살펴보고 뒤도 돌아볼 줄 아는 안목도 중요한 것이다.

그래서 강민회는 정당한 시민단체의 역할을 수행하여 그 과정을 지적하여 바로잡고 가자는 것인데 아무 잘못이 없는 공직에 있었던 이를 붙잡고 음해하려는 모양새로 비춰진 나머지 순수 시민단체의 활동을 호도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전라남도 공무원교육원 유치를 마치 자기의 업적인 냥 본인의 입으로 포장하여 순수 시민단체의 활동을 호도하여 강진지역신문을 도배하고 있음은 경솔하고 오만방자할 뿐 아니라 겸손함의 예의란 찾아볼 수가 없고 세상을 자기 잘난 맛에 산다지만 시 건방진 나머지 그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할 것이다.

옳고 그름 잘됨과 잘못됨은 군민이 판단하는 것이요. 또 후세들이 판단하며 결국은 강진역사가 판단할진데 집행부에 몸담고 있었던 공직자가 그것도 본인의 입으로 자평하는 것은 자만이요 오만인 것이며 자화자찬의 그 극치를 보여준다. 

더구나 공직에 몸담고 있었던 공직자의 자세는 편향된 생각과 사고를 가지면 그에 따르는 피해는 군민에게 오는 것은 너무나 자명한 일 아닌가? 이 시대는 다양성이 필요한 세상이며 침묵도 때로는 인격이요, 실력과 능력이 모자람을 인지하고 촐랑대지 않는 무게감도 있어야 되는 것이 아닌가?

강진군이 유치한 전라남도 공무원교육원 사업이 성공인지 실패인지는  군민이 판단해야지 군청에 몸담고 있었던  공직자로서 이게 올바른 태도였는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공직자라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민원을 청취하고 취합하여 강진군이 좀 더 발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하는 것이다. 이래서 관성적으로 일하는 것은 진부하다 할 것이며  준비되지 않는 공직자였을 때의 자세나 자질이 의심스럽다 할 것이다. 머리가 부족하면 빌려 쓰고 힘이 모자랄 땐 어깨동무도 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이다.

탁상공론과 꼼수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신통하게 잘도 터득한다고 이해되어야 되겠는가.

우리 군민 모두 신뢰받는 청렴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원칙을 무시하고 소신을 굽히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며 갈 길이 멀고 험할수록 조금은 느린 듯 천천히 걸으며 충분히 고민도 해야 할 것이다.

그날그날 살아내기만도 벅찬 군민들! 많거나 적거나 피땀 흘린 세금 중에는 군민의 원망과 한숨도 알알이 담겨있음을 명심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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