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윤재우 화백 기증작품전 개막
고 윤재우 화백 기증작품전 개막
  • 김철 기자
  • 승인 2019.10.1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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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30일까지 강진아트홀 1층 전시실 개최

 

강진군이 2005년 작고한 강진 최초의 서양화가 윤재우 화백의 작품세계를 살필 수 있는 '고(故) 윤재우 화백 기증작품전'이 개막했다.
지난 5일 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는 이승옥 군수 등 기관단체장과 유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증작품전 개막식을 가졌다. 이날 개막식에는 고 윤재우 화백의 흉상 제막식도 함께 열렸다.

강렬한 색채가 돋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1층 전시실에 2곳으로 나눠 정물화, 인물화 등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작품전은 지난 6월 강진군이 고(故) 윤재우 화백의 부인인 박용지 여사 등 유가족에게 기증받은 유화작품 123점을 토대로 특별히 마련한 전시회이다.

이번 전시는 마티스와 루오 등 야수파의 영향을 받아 풍경과 정물·인물을 강직한 윤곽선과 화사하고 따뜻한 색채, 단순한 형태로 표현한 윤 화백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향 강진에서 생산된 과일을 소재로 그린 정물화는 윤 화백의 회화적 특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작품으로 고려청자와 다산실학과 유미주의 시의 고장 강진의 향수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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