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3대 축제 머무르는 축제만들자"
[특집] "3대 축제 머무르는 축제만들자"
  • 김철 기자
  • 승인 2019.10.13 2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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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축제 등 잇따라 3대 축제...친절, 서비스로 소득 높여야

 

청자축제가 가을로 옮기면서 3대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이번 3개축제는 기존 지나가는 축제 대신 관광객들이 머무는 축제로 주민 소득을 높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강진군은 올해부터 가을로 변경된 제47회 강진청자축제의 세부추진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들어갔다. 올해 청자축제는 가을 축제에 걸맞게 역동적인 프로그램을 전면 배치하고 흥이 나고 신명나는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준비하였으며 10월 5일부터 10월 9일까지 대구면 청자촌 일원에서 5일간 개최된다.

청자촌 일원에 코스모스· 국화를 비롯한 가을꽃을 대량 식재하여 가을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고, 남사당패 공연, 품바·엿장수 공연 등 길놀이 프로그램 확대와 대형텐트에서 벗어나 난장 형태로 주 길목에서 운영되는 음식부스가 축제 기간 중 흥이 있고 시끌벅적한 청자촌을 만들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흥이 있는 다이나믹한 축제이다. 축제장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가을 냄새가 물씬 풍긴다. 국화 등 가을꽃으로 채워져 있어서 관광객들의 논길을 잡기에 충분하다. 꽃들은 일정한 주제를 가지고 축제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중앙출입구쪽으로는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는 것 같다. 먼저 변화된 식당이 보인다. 기존 여름철 대형 에어컨으로 시원하게 운영되던 에어돔은 사라졌다. 그 공간에 대나무로 운치를 더한 주막이 만들어졌다. 묘하게 청자와 어울리는 공간이다. 마치 고려시대를 뛰어넘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그 옆으로는 추억의 디스코장, 남사당패의 공연 등이 열리면서 전통의 공간으로 중, 장년층의 인기를 누릴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청자축제의 정체성을 찾아가기 위해 관광객과 함께하는 전국 청자배 사진촬영 대회, 전국 화목가마 장작패기 대회, 화목가마 즉석구이 체험, 고려청자 가상현실(VR)체험 등 청자와 관련된 다수의 신규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가족신문만들기 체험, 유물발굴체험, 나만의 도자기 채색 체험 등 20여 종의 청자체험은 어린 관광객들을 비롯한 다양한 연령대 관광객들의 오감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일 밤에는 인기 연예인들이 강진을 찾는다. 개막축하쇼가 열리는 5일에는 최진희, 김범룡 등 70~80년대를 흔들었던 스타들이 한자리에 서게 된다. 다음날에는 고향찾아 한마음 출향가수들과 함께는 김준수와 장재인 등 젊은 스타들이 청자촌을 찾는다.

월요일인 7일에는 장년층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트롯스타 신유와 서지오가 강진을 찾는다. 마지막 8일에는 역시 트롯스타인 김용임과 진시몬, 박강수 등이 찾아와 가을 음악회를 만든다. 매일 색다른 분위기로 청자촌이 달궈질 전망이다.

지난해 청자축제는 한여름 이었다. 무더위와 싸워야하는 시설비로만 적지 않은 비용이 들었다. 이제는 가을로 옮겨오면서 이런 비용들이 대폭 줄어들었다. 그래서 지난해 청자축제의 22개 프로그램이 폐지되고 올해 35개의 프로그램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 축제 기간 중 진행되는 강진청자 할인 판매를 통해, 명품 강진청자를 평소의 가격보다 3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강진관요와 민간요에서 생산된 다양한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군은 청자축제의 주목적인 고려청자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자 대형 청자조형물 전시를 비롯하여 청자등, 청자풍경 전시 등 청자와 관련된 다양한 품목을 전시할 계획이다. 또한 축제의 성공 여부를 홍보 대책에 두고 축제추진과 관련해 홍보, TV?라디오 스팟광고, 주류?음료라벨광고 등 저비용 고효율의 홍보를 강화하며 관광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황호용 향토축제추진위원장은 "2019 올해의 관광도시의 성공적 개최뿐만 아니라 강진청자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남은기간 동안 청자축제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지역발전과 군민 자긍심 고취를 위해 지역주민과 출향인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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