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강진군 농축산업에 대한 관심과 배려
[사설] 강진군 농축산업에 대한 관심과 배려
  • 강진신문
  • 승인 2019.10.1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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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 강진군의회 의원

돼지흑사병이라고도 불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지만, 한 번 감염된, 돼지의 폐사율이 100%에 달하는 치명적인 가축전염병으로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어있지 않습니다. 때문에 발생 시에 막대한 국가적 피해를 피할 수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지난달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진되었고, 일주일여 만에 인천 강화의 양돈농가에서 또다시 확진 판정이 내려져 국내 발생농가는 모두 여섯 곳으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경기 북부 지역에서 빠르게 확산하는 것에 대응해 24일 정오부터 48시간 동안 전국 가축 등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인근 지자체와 함께 신속한 후속대책 등을 서둘러 전개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우리 강진군도 이에 대한 만반의 대비를 철저하게 잘 하고 계신 줄 알고 있습니다. 가축질병 위기경보 심각단계 발령으로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거점소독시설 운영업무 점검 등 여러 가지로 만전을 기하고 계시지만, 만사 '유비무환'이라 했듯, 우리 모두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존재 여부를 철저하게 감시하고, 점검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강진군 돼지사육현황을 보면 16농가 20,515 두로 총 32농가가 등록되어 있습니다. 양돈농가 및 양돈산업 관계자분들께서 방역행동요령을 반드시 준수하실 수 있도록 질병관련 교육 및 홍보활동을 반복하고 확대해주시길 바랍니다. 우리모두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한 만큼, 질병의 중요성을 알리고 관심을 높이는 것은 지금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앞으로 잠복기를 고려하여 3주간이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질병확산방지를 위한, 긴급 예비비투입 등을 통해 정말 과하다 싶을 정도의 보다 철저한 과잉방역추진으로 행정력을 집중해주시길 당부 말씀드립니다.

이로써, '안전한 강진'이라는 이미지제고와 함께, 브랜드가치를 보다 충실하게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질병예방대책에 관한 우리 행정력이 시험대에 오른 만큼, 우리 군 농축산업에 각별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이에 대한 철저하고 다각적인 대응책을 서둘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께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한 국민방역 행동수칙에 많은 관심과 협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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