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최초의 서양화가, 고 윤재우 화백 기증작품전
강진 최초의 서양화가, 고 윤재우 화백 기증작품전
  • 김철 기자
  • 승인 2019.10.1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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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이 2005년 작고한 강진 최초의 서양화가 윤재우 화백의 작품세계를 살필 수 있는 '고(故) 윤재우 화백 기증작품전'을 개최한다.

오는 30일까지 아트홀에서 개최되는 이번 작품전은 지난 6월 강진군이 고(故) 윤재우 화백의 부인인 박용지 여사 등 유가족에게 기증받은 유화작품 123점을 토대로 특별히 마련한 전시로서 강진군의 미술사를 정립하는 의미가 있다.

이번 전시는 마티스와 루오 등 야수파의 영향을 받아 풍경과 정물·인물을 강직한 윤곽선과 화사하고 따뜻한 색채, 단순한 형태로 표현한 윤 화백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향 강진에서 생산된 과일을 소재로 그린 정물화는 윤 화백의 회화적 특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작품으로 고려청자와 다산실학과 유미주의 시의 고장 강진의 향수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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