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축제, 머무르는 축제만들자"
"3대 축제, 머무르는 축제만들자"
  • 김철 기자
  • 승인 2019.10.1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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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축제 등 잇따라 3대 축제 개막...친절 서비스로 소득 높여야

 

청자축제가 가을로 옮기면서 3개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이번 3개축제는 기존 지나가는 축제 대신 관광객이 머무는 축제로 주민 소득을 높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강진군은 올해부터 가을로 변경된 제47회 강진청자축제의 세부추진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들어갔다. 올해 청자축제는 가을 축제에 걸맞게 역동적인 프로그램을 전면 배치하고 흥이 나고 신명나는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준비하였다. 강진청자축제는 10월 3일부터 10월 9일까지 대구면 청자촌 일원에서 7일간 개최된다.

청자촌 일원에 코스모스·국화를 비롯한 가을꽃을 대량 식재하여 가을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고, 남사당패 공연, 품바·엿장수 공연 등 길놀이 프로그램 확대와 대형텐트에서 벗어나 난장 형태로 주 길목에서 운영되는 음식부스가 축제 기간 중 흥이 있고 시끌벅적한 청자촌을 만들 예정이다.

청자축제의 정체성을 찾아가기 위해 관광객과 함께하는 전국 청자배 사진촬영 대회, 전국 화목가마 장작패기 대회, 화목가마 즉석구이 체험, 고려청자 가상현실(VR)체험 등 청자와 관련된 다수의 신규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가족신문만들기 체험, 유물발굴체험, 나만의 도자기 채색 체험 등 20여 종의 청자체험은 어린 관광객들을 비롯한 다양한 연령대 관광객들의 오감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축제 기간 중 진행되는 강진청자 할인 판매를 통해, 명품 강진청자를 평소의 가격보다 3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강진관요와 민간요에서 생산된 다양한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군은 청자축제의 주목적인 고려청자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자 대형 청자조형물 전시를 비롯하여 청자등, 청자풍경 전시 등 청자와 관련된 다양한 품목을 전시할 계획이다. 또한 축제의 성공 여부를 홍보 대책에 두고 축제추진과 관련해 홍보, TV라디오 스팟광고, 주류음료라벨광고 등 저비용 고효율의 홍보를 강화하며 관광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황호용 향토축제추진위원장은 "2019 올해의 관광도시의 성공적 개최뿐만 아니라 강진청자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남은기간 동안 청자축제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지역발전과 군민 자긍심 고취를 위해 지역주민과 출향인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제47회 강진청자축제, 강진군에서 3번째 개최하고 있는 제26회 남도음식문화 큰잔치, 그리고 1천131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개최되는 제4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등 가을 3대 축제를 군에서는 전국단위로 알리고 있다.

성공축제를 위해서 음식점의 친절도 향상과 위생 관리를 위해 역량강화 교육과 숙박업소에 대한 교육도 이어지고 있다.

군은 지난 10일 오후 3시 작천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성전면, 작천면, 병영면, 옴천면 음식점 영업주를 대상으로 위생교육을 실시했다. 위생교육은 지난 3일부터 강진읍, 도암면, 신전면을 시작으로 5일에는 군동면과  칠량면, 대구면, 마량면 등을 순회하며 음식점 영업주 300여 명을 대상으로 강사를 초빙해 특강을 진행했다.

강진군이 지난 25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관내 170여개 농어촌 민박 사업자가 참석한 가운데 서비스ㆍ위생ㆍ안전교육을 실시했다.

강진군은 가을 3대축제를 맞아 민박사업자의 서비스ㆍ위생ㆍ안전 수준을 높이기 위해 분야별 전문강사를 초청하여 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

고객관리, 전화응대 등 친절서비스 교육, 식품위생 안전관리를 위해 식재료·개인위생 관리와 식중독 예방교육, 농어촌민박 시설물 안전관리, 소방전기·가스시설 안전관리 교육을 통해 최근 빈번이 발생하고 있는 재난·화재사고 등의 예방과 위기대처 교육을 실시했다.

주민들은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지나가는 강진이 아닌 하룻밤 묵어가는 강진이 만들어야 한다"며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3대 축제를 통해 더 나아진 관광강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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