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소형 애플수박이 대세"
"달콤한 소형 애플수박이 대세"
  • 김철 기자
  • 승인 2019.10.1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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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액재배 높은 당도 자랑...얇은 껍질 사과처럼 깎아서

 

요즘은 소형이 인기다. 가격도 저렴하고 앙증맞은 소형 농산물이 틈새작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애플수박도 여기에 해당한다. 지난해 시범 재배에 나섰던 애플수박이 올해는 본격적인 출하로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지난 25일 군동면소재지에 위치한 아람영농조합의 비닐하우스에는 애플수박이 가지에 곳곳에 달려서 익어가고 있었다. 바닥에서 자라는 수박과 달리 하우스 천장을 따라 가지를 펼친 애플수박은 마치 박과 비슷하다.

크기도 크지 않다. 보통 작은 것은 10㎝정도. 큰 것은 15~18㎝정도까지 큰 것이 최고 이다. 가볍에 손을 대면 잘 익었다는 것을 알려주기라고 하듯이 큰소리를 내면서 껍질이 갈라진다.

아람영농조합에서는 지난 3월 26일 모종을 심어서 1차로 6월중순부터 수확을 시작했다. 1차 수확을 끝내고 지난 7월 26일 다시 모종을 심어서 최근 수확을 다시 시작해 판매하고 있다.

2작기를 가지고 양액으로 재배되는 최초의 애플수박 재배지라고 표현해도 무방하다.
당도는 일반 수박과 비슷하다. 또한 크기만 작을 뿐 일반 수박과 효능도 똑같다. 껍질이 얇아서 사과처럼 돌려 깎아서 먹을 수 있다. 그래서 이름이 애플수박이다.

현재 아람영농조합에서 판매되는 양을 하루 300개 정도가 준비된다. 모두 선주문을 통해 장흥 하나로마트, 영암 삼호 파머스마켓, 목포 대형 판매장 등이 거래처이다.

지난해 하우스 1개동을 시험재배를 통해 준비했고 올해는 3개동으로 늘려 대량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가격은 15㎝정도 대형은 2개에 1만3천원 소형 10㎝급은 5개에 1만 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정철 대표는 "크지 않아 고객들이 한 번에 먹기 좋은 것이 최고의 장점"이라며 "당도도 높고 씨도 작아서 한번 구입한 고객들이 다시 찾는 인기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수박은 품종개량이 이루어지면서 색깔도 다양하다. 껍질 색깔에 따라 흑피, 황피, 일반 줄무늬로 나뉘고 과육의 색에 따라 크게 적색과 노란색으로 구분한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부터 특이박과 사업을 통해 애플수박, 망고수박 등을 보급했다. 이중 애플수박은 강진지역 기후에 잘 맞고 맛 또한 일반 수박에 비해 손색이 없어 틈새작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입문의는 아람영농조합 이정철 대표 010-9885-5632번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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