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가을의 참맛을 느끼고 싶다면 마량미항 찰전어 축제로!
[기고]가을의 참맛을 느끼고 싶다면 마량미항 찰전어 축제로!
  • 강진신문
  • 승인 2019.09.2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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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 마량면사무소

어느덧 성큼 새로운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선선한 가을바람이 기분 좋게 불어오는 시기, 누군가와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마음의 여유를 갖고 힐링을 즐기기에 강진은 참으로 좋은 곳입니다. 조금만 차를 타고 달리면 지척에 푸른 바다가 펼쳐져 있고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는 논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풍요로워집니다.

가족과 혹은 친구와 추억을 만들기 딱 좋은 이 때에 맞춰 우리 마량면은 특별한 축제를 열고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마량 미항 일원에서 '제11회 마량미항 찰전어축제'를 9월 20일 금요일부터 22일 일요일까지 3일간 개최합니다.

물오른 가을 전어의 고소한 맛도 맛이지만, 이번 축제는 무엇보다 다양한 참여 행사가 눈길을 끕니다. 300인분에 달하는 대형 전어비빔밥 만들기 행사와 함께 어린이 활어 맨손잡기 체험 및 시식 등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 활어 맨손잡기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수족관 활어를 맨손으로 잡는 체험입니다. 전어 장어 등 다양한 어종이 준비되어 있으며 잡은 활어는 즉석에서 시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마량미항 노래자랑과, 깜짝 생선 경매, 새싹 노래자랑과 마을대항 제기차기까지 방문객과 지역민이 하나 되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 또한 마련하고 있습니다. 마량면 주민들이 화합하여 무대를 만들고 방문객들이 부응해 함께 즐기는 이번 축제의 현장은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차고 즐거우리라 생각됩니다.

아름다운 마량항을 보다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강진의 우수한 농수산물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군민들의 참여가 중요합니다. 강진을 홍보하는 1인 홍보대사가 된다는 마음으로 현장에 함께해 흥을 돋우고 분위기를 잘 이끌어 주실 때 비로소 축제의 운영이 끝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늘은 높고 전어는 물이 오르는 풍요의 계절입니다. 20일 금요일 오후 6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 치러질 '제11회 마량미항 찰전어축제'에 보다 많은 분들이 동참하시어 아름다운 가을이 전해준 강진의 참 매력과 맛을 마음껏 즐기고 돌아가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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