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로] 질풍노도(疾風怒濤)를 헤쳐온 동원그룹
[다산로] 질풍노도(疾風怒濤)를 헤쳐온 동원그룹
  • 강진신문
  • 승인 2019.09.08 22: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호만 _ 전 의정동우회장

회사 이름인 동원산업(東遠産業)은 김재철회장이 직접 지었다고 한다. 사명 (社名)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동녘 동(東)자와 전 세계를 무대로 뛴다는 뜻에서 멀다는 의미의 원(遠)자가 더해졌다.

회사를 상징하는 로고도 직접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였으며 김재철회장의 삶은 원양어업의 개척자 정신과 선창출신으로 기술이 해박했기 때문에 창업에 성공 하였으며 특히 바다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의 경우에는 문제가 발생하면 정면으로 돌파하는 지혜와 배짱, 경영자로써 전면에 나서서 진두지휘해야 할 때의 판단력으로 그렇게 하지 않으면 통솔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능력과 판단력, 순발력은 배에서 얻어지는 것이라기보다 현장의 책임으로 탁월한 면이 남다르고 강인한 의지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원양어선을 타고 남태평양으로 출어한지 한평생 해상 생활을 시작하여 오늘의 동원그룹과 한국금융그룹을 이루기까지 험난했던 도전정신과 탁월한 사업수완의 운영방법이 오늘의 동원그룹이라는 승리의 면류관을 쓸수 있었다.

모든 사업수완은 인생체험에서 우러나오는 핵심적인 철학과 폭풍우 속에서도 좌표를 명확히 정하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선장처럼 우리의 삶 역시 인생 항로의 좌표를 명확히 하고 하루하루 순간순간 최선을 다 한 삶이 되도록 살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기업에서도 이와 같은 철학을 강조했다. 사업을 뒷받침 할 수 있는 토대가 초심, 뒷심, 열심을 강조했다.

이처럼 기업에도 바다에서 체험한 교훈을 토대로 끊임없이 도전하며 열정적으로 살아온 기업가로 남고 싶다고 했으며 생의 마지막까지 가치 있는 것을 향해 도전한 사람으로 남고 싶다고 했다. 백가지 이론보다는 한 가지라도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것이 우리가 남을 위한 길이고 또 살아가는 길이라고 했다.

"아는 것 보다 좋아하는 것이 낫고, 좋아하는 것 보다 즐겁게 하는 것이 낫다"고 역설했다. 무슨 일이든 해야 하는 일이라면 좋아함을 넘어 즐거움을 더하는 것이 최고라고 했다. 이 모두가 모태가 되었기에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회사의 창업정신을 느낄 수 있다.

넓은 세상을 품고 꿈을 키우는 동원산업을 느낄 때 도전정신의 핵심 철학이 "철저하게 하라. 확실하게 하라. 끝까지 하라"고 강조했다. 그의 자신이 삶을 되돌아 볼 때 성공한 이면에는 남다른 특별한 개척정신과 확고한 신념과 불굴의 노력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온 김재철회장은 특별한 사람이며 우리 모두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동원그룹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 이제는 세계의 주목을 받는 위치에까지 이르렀다. 동원이 바다의 개척을 선도하고 오늘날 놀랄 만큼 성장해서 세계적인 기업과 일원이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김재철 동원그룹회장의 불굴의 개척정신 때문이라 생각한다. 황무지나 다름없던 한국해양산업에서 새로운 분야를 하나 개척해왔기 때문이다.

파도를 넘어서 1960년 그때, 우리의 현실은 자본도 자원도 경제전쟁에서 이길만한 기술축적도 없었다. 그럼에도 부족한 모든 부분을 창의성과 진취적인 모험심으로 배우려는 남다른 사명감과 노력의 결과로 무수한 난관을 극복하며 정열을 쏟았기에 오늘의 동원이 세계무대에서 영원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만약 우리가 뒤떨어져 있는 분야라고 주저하든지 두려워했다든지 힘들다고 했다면 오늘의 동원은 찾아볼 수 없었을 것이다.

인류역사나 세계발전사를 보면 이 지구상의 많은 국가와 기업들이 흥망성쇄를 거듭해 오고 있다. 어제의 대기업이 오늘 한없이 추락하고 작은기업이 오늘 대단한 기업으로 변신해 있는 경우도 볼 수 있다. 기업들의 역사를 통해 진취적기상이 살아 있을 때 대륙으로 한없이 발전해 나갔지만 그 기상이 꺾인 기업들은 이렇다 할 발전이 없다. 동원산업의 경우는 전망의 기상이 지속했기 때문에 육지로 바다로 계속 번창해 가고 있잖은가.

세계의 바다로 개척한 그 한 가지 사실만으로도 동원산업은 얼마나 전망이 밝으며 적극적인 기업으로 세계무대로 누벼가고 있는가를 알 수 있다. 질풍노도와 같은 풍상을 헤치며 미지의 개척자 동원산업은 부와 명예를 이루어 가고 있다. 진취적인 기상을 잃지 않는 동원산업은 어떤 역경도 극복하고 계속 발전하고 더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

동원! 불굴의 개척정신 창의적인 노력, 야망의 기상이 없었다면 오늘의 동원산업의 영광이 있었을까!

김재철회장 그는 너무도 특별한 사람이다. 파고를 넘어서 생과 사라는 사선을 수없이 넘어온 사람은 세상과 인생과 사업을 바라보는 시각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한국 원양어업의 발전사를 이야기 할 수 있을 정도로 원양어업의 프런티어를 개척한 인물이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원양어업,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용기와 그리고 위안과 지혜를 얻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