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광일)이 지난 27일 강진읍 소재의 마음편한정신건강의학과의원(원장 임시원)과 장애인들의 정서적인 안정 지원을 위해 상호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정광일 관장을 비롯한 복지관 이용자, 임시원 원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간 정보를 나누고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다.

마음편한정신건강의학과의원은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앞으로 의료 취약계층인 관내 장애인들에게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지원하여 지역 장애인들의 정신 건강을 관리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광일 관장은 "복지관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병원 치료를 필요로 하는 이용자는 많지만 제대로 서비스를 받을 수 없어서 안타까웠다"며 "협약을 통해 정서적인 치유 서비스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시원 원장도 "지역사회의 장애인들을 위한 뜻 깊은 일을 강진군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추진하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양 기관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봉사하는 병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관내에 정신과 진료기관이 없어서 인근 시군에 있는 병·의원을 이용하던 장애인과 보호자 등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