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러워서 도저히 못살것소"
"시끄러워서 도저히 못살것소"
  • 김철 기자
  • 승인 2019.08.1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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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암면 만덕지구 하수처리시설 증설공사 민원
주민들 별도 사업설명회도 없어...안내표지판도 부족

 

공무원연수원 이전에 따른 하수처리시설 증설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파일을 박는 소음과 진동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도암면 만덕지구 하수처리시설 증설공사로 15m 길이의 파일을 수십개를 박아야 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소음과 진동을 수반하고 있어 주민들의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소음과 진동으로 노약자들의 정상생활이 힘들고 고통속에서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다고 알리고 있다.

실제로 일부 노인주민들은 계속되는 소음과 진동으로 약을 먹거나 병원을 다녀오는 사례까지 발생했다고 주민들은 말한다.

엄청난 진동과 소음이 발생하는 공사가 보름 넘게 계속 되고 있다고 주민들은 밝혔다.

여기에 사업추진에 있어 주민들에게 사업설명회 없이 공사가 시작돼 공사의 일반적인 현황을 알수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어느 회사에서 들어와 공사를 하고 무슨 공사가 진행되는지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주민들은 "하수처리시설은 현대사회에서 꼭 필요한 시설이다"며 "주민들이 반대할 이유가 없는 이러한 사업들을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고 적당히 함으로서 얻어지는 다른 이익이 있는 것일까"라고 반문하고 있다.

공사현장도 사고 위험이 높다고 주민들은 밝혔다. 하수 처리시설공사 현장은 만덕 간척지 우회 도로의 커브길에 위치하고 있어 도암 방면에서 오는 차량들은 내리막길의 끝에서 공사현장을 만나게 되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반드시 속도를 줄이라는 안내판이 설치돼 공사중임을 알려야하지만 이런 안내판 하나를 찾아 볼 수 없다는 주민들의 주장이다.

여기에 이동식으로 제작된 구조물들은 가림막인지, 방진막인지 알 수가 없고 이러한 시설물이 주민을 속이는 것은 아닌지 점검이 필요하다고 주민들은 말하고 있다. 

이런 주민불편을 우려해서인지 지난달 26일 만덕리 3개 마을(보동,귤동,덕산) 이장들은 이 공사를 원칙에 준하여 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주민들의 의견은 무시된 채 공사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고 주민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강진군은 철저한 점검을 통하여 주민생활에 피해를 주는 행위에 대하여 지도 감독을 강화하여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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