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조화로 청자를 꽃피우다"
"하늘의 조화로 청자를 꽃피우다"
  • 김철 기자
  • 승인 2019.07.2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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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청자박물관, 강진청자요지 발굴유물 특별전 개막식

 

고려청자박물관은 지난 19일 시청각실에서 '하늘의 조화를 빌리다' 특별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특별전은 올해부터 강진군에서 진행하고 있는 강진 청자요지 발굴조사를 계기로 특히 고려청자박물관 주변 청자요지의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있어 최초의 발굴과 출토품은 어떠했는지 살펴보고자 기획됐다.

이날 개막식은 이승옥 군수를 비롯하여 곽형수 전남박물관미술관협회장, 채종기 은암미술관장, 이형근 고흥분청문화박물관장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외 귀빈의 환영사와 축사, 전시 설명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전시유물에는 1914년 최초 발굴조사 출토품을 비롯해 최근 고려청자박물관 서남쪽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유물, 개성에서 출토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유물도 12점이 포함되어 있다.

또 당시 상황을 알 수 있는 매일신보, 목포신보의 신문기사와 발굴조사 사진, 100여 년 전에 그려진 요지 분포도, 고적(古蹟) 지정 내역 등에 대한 자료가 있어서 전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전시유물 중에는 처음 공개되는 유물들도 있어 강진 청자요지가 고려청자의 무궁무진한 보고(寶庫)임을 증명해준다.

왕이 직접 주관하는 국가 제사에 사용된 황이(黃彛), 조(俎)로 추정되는 받침(臺), 안쪽에 공간 분할이 되어 있는 필통, 팔각형의 접시에 문양을 찍어내는 도범(陶范) 등은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것이다.

전시는 19일부터 강진청자축제 기간(10. 3. ~ 10. 9.)을 포함하여 11월 24일까지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강진군은 올해 하반기에 박물관 주변에 대한 본격적인 발굴조사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더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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