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 기탁 공무원이 앞장선다
장학금 기탁 공무원이 앞장선다
  • 김철 기자
  • 승인 2019.07.1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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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한달간 직원 129명 2천500만원 기탁

 

강진군민장학재단에 공무원들이 잇달아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기부문화가 정착되어 가는 모습을 보여 주변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경조사를 함께해 준 동료 직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장학금을 기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달 25일 강진군 승진인사 발표 후에는 4급 2명, 5급 5명 등 승진자 전원, 6급 승진자 일부가 자발적으로 기부에 참여했다.

이외에도 매달 자동이체로 장학기금을 기탁하는 공무원들이 113명에 이르며 지난 6월 한 달에만 총 129명이 동참해 2천500만 원을 강진군민장학재단에 기부했다.

이승옥 강진군민장학재단 이사장은"자발적으로 장학금 기탁을 이어가는 모습은 동료 공무원과 지역주민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며 "공무원이 솔선수범하는 기부문화가 자연스럽게 조성된 것 같아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강진군민장학재단은 2005년 설립돼 현재까지 163억 원의 장학금이 조성되었다. 모금액은 2019년 6월 30일 기준으로 1억7천200만 원이며, 이는 전년 대비 5.5배나 증가한 금액이다.

2019년도 장학금은 469명에 3억3천300만원, 야간 공부방 지원 및 서울대·관내 중학생 인재육성 멘토링 캠프 등 총 5개 장학 사업에 1억6천700만원이 지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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