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좋은 사람들이 모이는 7가지 법칙
[서평] 좋은 사람들이 모이는 7가지 법칙
  • 강진신문
  • 승인 2019.07.0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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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도서관 우리들 서평단 _ 김진곤

지금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은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구축하며 사회활동을 영위해 나간다. 누구나 편안하고 원활한 인간관계 형성을 희망하지만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더욱이 정보통신의 발달로 개인과 개인을 연결하는 수단은 전에 없이 늘어나 이제는 각종 SNS 속에서도 원활한 관계 형성을 대비하여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현대인의 피로는 쌓여만 가고 있다.

『관계의 품격』은 누구나 어렵게 생각하는 인간관계를 현명하게 풀어나갈 수 있도록 일본 최고의 심리 카운슬러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인 오노코로 신페이가 쓴 책이다.

저자는 24년간 2만 4천 명의 의뢰인들의 삶을 분석하면서 인간관계 고수들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그들의 비결은 사람 사이의 탁월한 '거리조절'에 있었고, 서로의 영역을 존중해줄 때 오히려 사람이 모인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과 타인 사이의 경계선을 "바운더리" 라고 하는데 인간관계에 능숙한 사람들은 자기만의 바운더리를 만든다는 것이다. "늘 긴밀하게 연결돼 있고 모든 걸 공유해야만 좋은 관계가 형성되는 건 아니다. 건강한 인간관계를 구축하려면 때로는 멀어질 필요도 있다. 적절한 거리를 통해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관계에서 오는 피로와 상처를 회복하는 마음의 여유도 필요하다. (P202)" 는 작가의 말은 계속해서 친밀한 관계만을 유지하려고 마음고생을 하는 일반인들에게 좋은 위안이 될 것 같다.

관계의 품격 / 오노코로 신페이 지음 · 유나현 옮김

 

작가는 이 책 2장에서 《결국 좋은 사람들이 모이는 일곱 가지 관계 법칙》을 말하고 있는데 <법칙 6 '스마트한 결정력'으로 주도권을 쥔다.> 에서는 "인간관계로 고민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누군가에게 결정권을 빼앗긴 경우가 많다. 큰일뿐만 아니라 일상 속 자잘한 결정도 마찬가지다. (P59)"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인생의 주도권을 되찾고 싶다면 오늘부터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연습을 해보도록 권하고 있다.

얼마 전 이기주 작가의 『말의 품격』을 접하고 나서 사람마다 인품이 있듯이 말에도 언품(言品)이 있음을 알았다. 말은 마음의 소리이고, 말이 쌓이고 쌓여 한 사람의 품성이 된다는 이기주 작가의 말이 가슴에 와닿았다면, 『관계의 품격』은 대인관계에 필요한 품격 있는 행동과 말, 그리고 표정까지를 상세하게 서술해 놓아 공감의 깊이는 더하였다. 하여 편안하고 원활한 인간관계를 희망하고, 당당한 존재감이 느껴지는 사람이 되고 싶은 모든 이에게 이 책을 건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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