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앙기가 혼자서 벼를 심어요"
"이앙기가 혼자서 벼를 심어요"
  • 김철 기자
  • 승인 2019.06.2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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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 벼 자율주행 이앙 현장연시회 개최

 

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4일 전남농업기술원와 공동으로 강진읍 송전리 포장에서 전남 시군 관계공무원, 농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산비 절감을 위한 벼 자율주행 이앙 현장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시회에서는 이앙기 탑승자가 직접 이앙기를 조작하지 않아도 지형·환경을 인식해 스스로 주행 하며 이앙을 하는 '자율주행 이앙' 기술을 선보여 농업인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현재 자율주행 이앙기 개발은 일본이 주도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동양물산, 대동공업에서 상용화하였고 완전 자율작업을 위한 기술개발을 꾸준히 하고 있다.

자율주행 이앙기에 적용되는 주요 기술로는 고정밀도 위치추적을 통한 실시간 이동측위 기술, 경로 이탈 방지를 위한 경로 추종기술, 미 이앙지 최소화를 위한 경로생성 알고리즘 기술 등 다양한 기술들이 집합되어 있다.

특히 이날 연시회는 관내 농가가 실제 사용중인 자율주행 이앙기 2대(국내1, 외국1)를 포함하여 국내 업체 2곳, 외국 업체 2곳 등 총 4개 업체에서 5종의 자율주행 이앙기를 준비해 전시, 설명과 함께 직접 이앙까지 하는 전 작업과정을 보여주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관내 농업인들은 물론 외지에서 찾아온 관계자들의 자율주행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남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로 농업분야에서도 다양한 농기계에 ICT 기술이 접목되고 있다"며, "앞으로 자율주행 이앙이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여 농업에 혁신적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매년 현장연시회를 통해 새로운 기술이나 장비를 선보여 지역 농업인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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