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2] 대단한 엄마들의 도전
[사설 2] 대단한 엄마들의 도전
  • 강진신문
  • 승인 2019.06.2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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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이들 보육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들이 적지 않다. 특히 시골 면단위 지역은 별도의 학원 등도 없어 아이들이 학교를 마친후 갈곳이 없고 일이 바쁜 농사철에는 더욱 그러하다. 이런 가운데 아이들을 위해 직접 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열혈 엄마들이 등장했다.

성전면 달무릇 행복나눔터에는 오후 4시부터 돌봄센터가 운영된다. 학교를 마치고 돌봄센터로 찾아오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이야기 소리로 시끌벅적하다. 찾아오는 아이들의 표정은 한없이 밝고 행복하기만 하다.

이곳의 돌봄센터의 이름은 열린배움터. 신원섭 대표를 비롯한 5명의 엄마들이 아이들을 위해 마련한 돌봄센터이다. 이곳의 특징은 자유로움이다. 정해진 틀이나 프로그램보다는 아이들이 그냥 즐겁게 놀고 갈 수 있는 공간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먼저 아이들이 찾아오면 책을 읽거나, 피아노 음악수업, 밖에 나가 놀기, 학교에서 공놀이 등 일정한 형식 없이 자유롭게 나눔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놀다지치고 배고프면 맛있는 간식도 만들어 준다. 치킨너겟, 만두, 떡, 과일 등 다양한 간식으로 지친 아이들에게 건강까지도 챙겨준다. 

오후6시30분이 다가오면 부모들이 아이들을 찾으러 오거나 집이 같은 방향인 운영진은 아이들을 데려다 주고 있다. 말그대로 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최대한 도와주면서 즐겁게 노는 돌봄센터가 되고 있다.

이제 시작된 돌봄센터는 앞으로 많은 지원이 필요한 상태이다. 아이들을 위해 직접 나선 엄마들의 용기도 대단하다.

이들이 힘을 다해 찾아오는 아이들에게 정성을 다할 수 있도록 소리 없이 응원해본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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