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석 _ 백련문학 회원 굽은 등 같은 배 한척 뭍으로 오르면 째깍째깍 거리는 소리 털썩 놀라는 가슴 적시고 스쳐 지나온 푸른 길 다 늙어 감출 수 없는 흔적의 바다에 소리 없이 찌든 생채기들 주름진 비밀은 은밀한 노을빛 되어 한 장의 사진으로 남아 바닷물에 실려 나간다. 저작권자 © 강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진신문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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