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의 차 사랑, 그대로 이어받다"
"다산의 차 사랑, 그대로 이어받다"
  • 강진신문
  • 승인 2019.06.28 1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2회 강진야생수제차 품평대회 화보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강진읍 사의재 저잣거리에서 열린 제12회 강진야생수제차 품평대회 및 제1회 강진찻자리 경연대회에서 수상자와 기관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12회 강진야생수제차 품평대회 사의재 저잣거리 개최

강진차의 전통성을 이어가는 제12회 강진 야생수제차 품평대회가 지난 21일부터 이틀에 걸쳐 사의재 저잣거리 일원에서 열렸다. 특히 이번 야생수제차 품평대회는 처음으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정신이 깃든 사의재에서 개최되어 강진차의 전통을 계승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지난 21일부터 출품된 51점에 대한 선별 분류작업을 거친 제품을 대상으로 22일 품평대회가 진행됐다. 품평대회에 앞서 강진차를 빛내준 모든 차인들과 다산선생, 초의선생, 혜장선사, 이한영 선생을 위한 헌다례 행사가 열렸다. 이어 청조루에서 녹차, 발효차 부문 품평대회가 진행됐고 차를 우려내고 차를 마시는 찻자리경연대회도 저잣거리 일대에서 이어졌다.

오후 5시 기념식에서는 이건섭 부군수 등 기관단체장과 차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조루 뒤편 메인행사장에서 진행됐다.

이건섭 부군수는"강진 차를 아끼고 사랑하는 강진다인연합회 회원들의 노력으로 강진의 전통차가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어 감사드린다"며 "차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 위기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51점이 출품된 대회 심사는 한국차문화학회장 박희준 심사위원장과 추민아 남부대학교 교수, 유동훈 목포대학교 국제차문화산업연구소 연구원, 강순형 한국명차품평대회 감평위원장, 제주 온난화대응연구소 문두경 박사가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심사는 21일 1차 예비심사와 22일 2차 본심사로 두차례로 나눠 외형, 색상, 향, 맛, 우린잎의 상태를 점수화해 최종 수상작이 결정됐다.

300만원 상금이 주어지는 대상에는 녹차를 출품한 군동면 시목길 조현숙씨가 차지했다. 100만원 상금이 전달되는 최우수상 녹차는 강진읍 서성길 김순혜, 발효차는 강진읍 신풍길 박점자씨가 각각 선정됐다.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우수상은 강진읍 목화길 현순덕, 강진읍 금릉2길 이성구씨가 차지했고 장려상은 영암군 신북면 박성수, 강진읍 영랑로 김동수, 특별상에 강진읍 보은로3길 차연자, 강진읍 보은로2길 박세라씨가 선정됐다. 장려상 및 특별상은 30만원씩 상금이 전해졌다.

또 올해 처음 개최된 제1회 강진찻자리 경연대회에서는 총 9개팀이 출전하여 금상에 (사)한국다도문화원, 은상에 목포대학교 국제차문화학과, 동상에 목포 차마실이 각각 선정되었다. 상장과 함께 전통차가 부상으로 전달됐다.

품평대회 심사를 맡은 박희준 한국차문화학회장은 "강진차가 해를 거듭할 수록 많은 발전을 하고 있으며 상당한 실력을 갖춘 작품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제는 강진차만의 특성을 갖추고 차별화된 강진 차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12회 야생차 품평대회에서 심사진들이 녹차와 발효차를 심도깊게 지켜보면서 심사를 하고 있다.

 

행사에 앞서 다산선생 등에게 차를 올리는 헌다례 행사가 열렸다.

 

이승옥 군수, 김상수 다인연합회장, 심사위원들이 심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9개팀의 경쟁속에 진행된 찻자리 경연대회

 

심사위원들이 차의 맛과 향을 검사하고 있다

 

찻자리 경연대회는 아름다운 차와 음식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박희준 심사위원장이 심사평을 하고 있다.

 

찻자리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다도문화원팀

 

장려상을 강진차인회 윤대식 회장이 시상하고 있다

 

최우수상을 마삼섭 대표와 황호용 문화원장이 시상하고 있다.

 

대상을 수상한 군동면 조현숙씨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