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강진 화훼 으뜸마을서 심야 대화
김영록 지사, 강진 화훼 으뜸마을서 심야 대화
  • 김철 기자
  • 승인 2019.06.21 1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칠량면 율변마을 주민, 관광관련 종사자와 민박간담회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지난 13일 올해 들어 네 번째로 강진을 방문했다. 김 지사는 칠량면 율변마을을 방문하여 50여명의 마을주민, 관광관련 종사자와 대화를 나누며 도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경청하기 위한 민박간담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이승옥 군수, 김용호·차영수 도의원, 위성식 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먼저 마을경로당을 방문해 20여명의 주민과 진솔한 삶의 대화를 나누고 사의재(한옥체험관)로 장소를 옮겨 30여명의 관광업 종사자와 밤 10시를 넘기는 늦은 시간까지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발전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소통간담회로 이어졌다.

최정옥(79) 마을 노인회장은 "우리 마을은 예로부터 밤나무가 많아 율변마을이라 불러왔고, 지금은 전남 최고의 화훼마을이 되었다"며 "김영록 도지사님 방문을 계기로 이제는 전남 최고를 넘어 전국 최고의 화훼산업 1번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서 김양석(55) 마을 개발위원은 "율변마을은 수국과 장미를 집단화하여 꽃을 재배·수출하는 곳으로 세계 바이어들에게도 네덜란드 다음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국내외적으로 벤치마킹을 위해 많이 방문하는 지역"이라고 말하고, "율변 마을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데 관광객과 주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쉼터(정자) 건립과 공동선별장·사무실 증축을 통해 방문객들에 대한 체험교육과 홍보 등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여 줄 것"을 건의했다.

사의재(한옥체험관)에서 이어진 관광관련 종사자와의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체류형 관광활성화, 남도음식 전통 계승, 수학여행단 유치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고, 김지사는 정책으로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심도 있는 대화를 이어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