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친구들과 함께 수학여행으로 강진 FU-SO
[기고]친구들과 함께 수학여행으로 강진 FU-SO
  • 강진신문
  • 승인 2019.06.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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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해 광주효천중 2학년 4반

친구들과 함께 수학여행으로 강진 FU-SO 체험을 다녀왔다. 학교 밖으로 나와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이라 너무 들떴다. 강진만 생태공원과 한국민화박물관 영랑감성 아카데미 짚 라인 체험을 한 뒤 종합운동장에 모였다.

그곳에서 조원 친구들과 우리를 기다리고 계신 이모와 삼촌을 만났다. 농가를 가는 길 우리는 오전에 했던 체험 후기와, 우리가 FU-SO 체험에서 무엇을 할건지 즐겁게 이야기 하며 집에 도착했다.

우리 조가 간 곳은 '다원'이었다. 그래서 넓은 녹차 밭이 펼쳐져 있어 신기했다. 우리는 이모를 따라서 집을 둘러보고 집 주변을 산책했다.

이모와 삼촌이 키우는 닭과 강아지를 보고 우리가 쉽게 보지 못했던 식물이나 이름만 알았던 여러 가지 식물들을 실제로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우리는 마당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며 놀다가 이모가 저녁상을 차리는 것을 돕고 이모가 해주신 밥을 맛있게 먹었다.

밥을 다 먹고 평상에서 놀다가 이모가 직접 따서 말린 녹차로 족욕을 했다. 저녁이라 조금 쌀쌀했는데 이모가 준비해 주신 족욕을 하니 몸도 따뜻해지고 피로도 싹 풀렸다.
우리를 위해서 힘들게 녹차 족욕을 준비해 주신 이모께 정말 감사했다.

족욕을 한 뒤 우리는 평상에 동그랗게 모여 앉아 과자를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웠다. 고개를 드니 하늘 위에 수많은 별들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었다. 그 중에서 우리는 북두칠성을 발견했다.

초등학생 때부터 과학책에서만 봐오던 별똥별을 내 눈으로 직접 봐서 이게 꿈인가 싶을 만큼 신기했다.

다음날 아침 우리는 이모와 함께 다도 시간을 가졌다. 이모에게 차 마시는 법을 배워 차를 마시며 이모가 가르쳐 주시는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이야기도 들어서 의미 있는 다도시간을 보낸 것 같아 뿌듯했다.

그 후 우리는 이모를 따라 녹차 밭 에서 녹차 따기 체험도 했다. 내가 딴 녹차로 김밥을 직접 싸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이모 삼촌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또 덕분에 즐거운 체험도 해볼 수 있어서 정말 뜻 깊은 수학여행이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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