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2] 경로당에서 돈을 번다
[사설2] 경로당에서 돈을 번다
  • 김철 기자
  • 승인 2019.06.1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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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경로당은 나이든 주민들이 쉬어가는 사랑방 역할이 강하다. 하지만 이제는 경로당에서 각종 사업을 펼쳐 수익을 창출한다.

도암면 항촌마을 경로당이 2019년 경로당 공동작업장 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경로당 공동작업장 지원 사업은 전라남도 민선7기 도지사 공약사항으로 2019년에는 18개 시·군 31개소 경로당이 선정됐다. 공동작업장별로 사업 규모와 사업성 등을 검토해 개소 당 300만원∼2천400만원을 차등 지원하며 작업장은 1년 단위로 운영한다.

도암면 항촌마을 경로당은 공동 텃밭 가꾸기로 참깨 및 김장 배추를 재배 한다. 판매가 용이하게 1차 가공을 하여 지역 업체 및 경로당 연계 등 판로를 확보하는 소득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홀로 사는 어르신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는 농어촌 지역에서는 경로당은 마을 주민 간에 소통하고 서로의 안부를 살피는 사랑방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공동작업장으로 거듭나 어르신 일자리를 겸한 소득 창출과 숨겨진 재능 나눔 공간으로 경로당 의 기능이 더욱 확대되게 된다.

항촌마을 경로당 주민들은 이렇게 이야기 했다. 밖으로 나가서 소득활동을 할 수 있는 연령도 지나 이제는 쓸모없는 인간이 되었구나 했는데 이렇게 가까이에서 맞춤형 일자리를 갖게 되어 너무들 좋아한다고 말했다.

단순히 쉼터역할의 경로당에서 무언가 일을 하면서 북적이는 것이 좋다는 말이다. 여기에 조금의 수익금까지 더해진다면 지역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 생활로 이어질수 있다.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은 삶의 활력소가 된다고 표현한다. 공동작업장은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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