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품종 선택, 농민들이 직접 보고 고른다
벼품종 선택, 농민들이 직접 보고 고른다
  • 김철 기자
  • 승인 2019.06.07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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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 벼 품종비교 전시포 운영

 

지난달 29일 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농업기술센터내 벼 품종비교 전시포에서 손으로 직접 모를 심는 손 모내기를 실시했다.

농업기술센터 입구에 위치한 벼 품종비교 전시포는 벼 품종별 생육 상황을 담당자와 농업인들이 직접 비교 평가해 보는 실증 포장이다. 20여개의 벼 품종이 식재가 되고 품종별 다른 재식거리를 유지해야 하는 등 정밀한 이앙작업을 위해 기계이앙이 아닌 손모내기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벼 품종비교 전시포는 농업기술센터 작물연구팀 직원들이 직접 농사는 짓는 포장으로 20a규모의 논에 최고품질 품종인 예찬, 수광, 호평은 물론 강진군 공공비축미곡 품종인 새일미, 새청무를 비롯한 20여가지의 다양한 벼 품종들을 선별해 심었다. 특히 올해는 최근 전국적으로 이슈화 되고 있는 소식재배 실증요인을 품종별로 적용하여 더욱 다각적인 품종선택 기회를 농업인들에게 제공한다.

농업기술센터는 벼 품종비교 전시포를 현장 교육장으로 활용함은 물론 벼 품종별 키, 수확량, 병해충저항성 등 특성을 재확인해 강진군에 도입 가능한 벼 품종을 발굴하고 보급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농촌진흥청에서 선정한 최고품질벼인 예찬벼도 작년에 일부농가가 벼 품종비교 전시포에서 품종을 직접 선택할 수 있었다. 농업실용화재단을 통해 올해부터 본격 강진에서 재배가 될 예정이다.

전남 대표 육성품종으로 선정된 새청무도 품종명이 붙여지기도 전에 전남6호라는 계통명으로 농가들에 선택되어 현재 전남 22개 시군 중 강진군이 새청무 재배 기반이 단단한 시군으로 자리매김 되고 있는 등 전시포의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안준섭 작물연구팀장은 "최근 소비자의 기호가 다양해져 농촌진흥청, 전남농업기술원에서 개발된 신품종의 지역적응성 등을 농업인들이 직접 육안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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