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교육, 맨발사랑, 우리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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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철 기자
  • 승인 2019.06.07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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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Foot-foot)한 맨발 강진맨발학교 발대식

 

지난달 23일 오후 4시 칠량초등학교에서 '강진맨발학교' 회원 15명이 1차 정기모임으로 컨설팅 및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서는 집행부와 각 회원 소개 및 맨발학교 운영 컨설팅에 이어 운동장에서 맨발 시발식이 이루어졌다.

'강진맨발학교'는 전라남도강진교육지원청 전문적공동학습체 중 하나로 현장 중심의 자발성과 동료애를 바탕으로 구성되어 학교 교육 발전에 기여함이 주목적이다.
'진리는 단순하고 실력은 꾸준함에서 나온다. 작고 단순한 것도 꾸준히 하는 사람이 행복을 잡는다.'라는 맨발 학교의 교훈처럼 하루하루 맨발 걷기를 실천,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통하여 주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자 하는 모임이다.

'강진맨발학교'는 280여일째 맨발을 실천하고 있는 박선희 회장(작천초 교감)을 비롯해 정유화 총무(마량초 교감)가 주축이 되어 현재 마량초(교장 임은주), 작천초(교장 전춘식), 칠량초(교장 박양희), 대구초(교장 이주영) 등에서 학생 건강 관리와 인성교육에 도입해 자율 운영하는 등 빠르게 파급되는 추세이다.

2013년 '맨발학교' 교장이자 첫 학생인 권택환 대구교대 교수의 소개로 각지로 번져가고 있는 전국 규모 단체에 편입한 '강진맨발학교'는 이제 매월 정기모임, 일일 자율적인 실천으로 그 시작점에 서 있다. 서로 혹은 스스로를 격려하기 위해 SNS로 일일 활동사진을 올려 100일째는 자신에게 상장을 주는 방식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자기가 자기의 관리자이다.

'맨발학교'는 5무(無)학교다. 건물, 교사, 교재, 시험, 시간표가 없는 의지만 있으면 되는 학교다. 장소도 시간도 모두 자율이다. 흙이 있는 곳이면 단체 가입을 하지 않아도 누구나 시작할 수 있다. 도대체 무엇이 좋은가? 걸어 보면 스스로 알게 될 일이다.

맨발학교에서는 3계명이 있다. 첫번째 맨발걷기 한 날은 인증샷 1장과 맨발일 수를 올리며 맨발과 관련 없는 정보는 삼가한다. (맨발 100일 상장 수여) 두 번째 항상 옷을 따뜻하게 입고 걷기 후 반드시 찬물로 발을 씻으며 매일 걷는 것이 효과적이다. 세번째 맨발 카톡방에서 호칭은 ○○ 님으로 하고 경어 사용을 한다.(카톡 무음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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