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삼면 주민들의 바람 이뤄져 간다
북삼면 주민들의 바람 이뤄져 간다
  • 김철 기자
  • 승인 2019.06.07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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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내째 터널공사 순조로운 진행...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
민선7기 이승옥 군수 공약사항...예산 20억원 확보 시작

 

북삼면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인 까치내째 터널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대규모 사업비로 어렵게만 느껴졌던 터널공사가 국도비공사로 추진되고 있다.

까치내재 터널공사는 그동안 조용히 추진됐다. 지난 1월 신년 인터뷰를 통해 이승옥 군수는 작천·병영·옴천 등 북삼면의 30년째 숙원사업인 까치내재 터널 개설 공사를 위해 전남도와 지속적 협의를 통해 관련 예산 20억원을 확보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군수는 올해 안 까치내재 터널 공사에 착공하는 등 군민들의 숙원사업 또한 순차적으로 해소해 나갈 생각이라고 의견을 말했다. 이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도는 뜨거웠고 까치내재 공사에 대한 관심은 계속 높아져 갔다. 이 군수는 전남도와 협의를 거쳐 보상비 20억원을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이를 확인해준 것은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였다. 지난 3월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정보고회를 통해 김 지사는 "까치내재 터널공사 보상비 20억원을 집행했고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만큼 최대한 빠르게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생활권 통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 만큼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제 까치내재 공사는 완전하게 시작됐다고 보면된다고 선언한 것이다.

까치내재 터널 개설의 필요성이 제기 된 것은 역사가 꽤 오래됐다. 지난 70년대부터 지역주민들의 요구가 있었고 그러나 상대적으로 교통통행량이 적었던 까치내재의 터널 공사는 번번히 좌절됐다.

가장 가시화가 된 것이 지난 2009년이다. 작천에서 열린 축산기술연구소 기공식에 참석한 박준영 도지사는 늦어도 내년말에는 공사가 착공될수 있을 것이라고 주민들에게 밝혔다. 상당히 구체적이었고 실시설계까지 진행됐다.

당시 전남도는 까치내재 터널건설공사를 위해 최근 실시설계비 7억5천800만원을 확보 설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까치내제 터널공사 사업은 터널의 길이는 800m 정도에 진입도로 1천700m가 건설되게 된다. 공사비는 190억원이 투입된다고 밝혔다. 군은 그동안 서남부권 관광레저도시 개발 사업인 J프로젝트와 강진청자축제 및 하멜체류지를 연계해 강진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까치내재터널 공사가 반드시 필요다고 건의해 왔다.

이어 2010년 9월 작천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는 까치내재터널 개설공사 실시설계에 따른 주민설명회가 개최됐다. 이날 설명회에서 용역을 맞고 있는 (주)제일엔지니어링건축사무소와 (주)에스비기업 측은 군동면 파산리~작천면 삼당리 총 연장은 2.5㎞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터널공사에는 터널 920m, 교량 210m, 도로개설 1.37㎞가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또 총사업비는 150억원 규모에 내년까지 설계를 마치고 2012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여기까지였다. 금방 진행될 것 같았던 까치냇재 터널공사는 여기서 멈춰섰다. 그 이유는 감사원에서 해당 공사가 지나다니는 차량이 많지 않아 경제성이 부족하다면서 사업타탕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정지됐다. 그리고 그런 상황이 계속 이어졌다.

하지만 민선7기가 시작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이승옥 군수는 공약사항으로 선택한 까치내재 터널공사를 줄기차게 밀고 나갔다. 이 군수는 차영수 도의원 등과 함께 지속적으로 도지사와 관계 기관에 요구했다.

또 건설과 도로관리팀에서도 계속 담당자들이 접촉하면서 도청 관계자들을 설득했다. 이 결과 까치냇재 터널공사 보상비로 20억원을 마련하면서 사업추진의 첫 단추를 시작했다.

현재 터널공사는 오는 2025년 12월까지 군동면 파산리~작천면 삼당리  L=3.3km(터널 0.94km, 진입도로 2.36km)로 추진되고 있다. 총사업비는 606억원(공사비 568, 감리비 26, 보상비 등 12억원)으로 도로확포장 3.3㎞, B=9.2~11.0m(2차로), 터널1개소/940m, 교량1개소/210m가 들어가 있다.

지금까지 추진사항을 보면 지방도 건설사업 타당성 조사용역이 지난달 시작해 오는 2020년 1월까지 진행되고 실시설계 보완 용역도 함께 이어지고 있다. 편입용지 지적측량 실시와 한국감정원 위탁 편입용지 보상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보상계획 열람공고 후 보상 추진이 오는 8월까지, 도로구역결정(변경) 고시는 오는  11월까지, 투자심사(도 예산담당관실)는 오는 11월중, 까치내재 터널 공사 발주 및 착공는 내년 상반기에 예상이 되고 있다.

건설과 도로관리팀 정흥기 팀장은 "사업비는 모두 국비를 포함한 도비사업으로 진행되고 군비부담은 없다"며 "주민들의 숙원사업 추진에 민원없이 최대한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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