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새로운 세계, 미래를 위하여
[서평] 새로운 세계, 미래를 위하여
  • 강진신문
  • 승인 2019.05.3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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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도서관 _ 우리들 서평단 김순임

미래 비즈니스는 이미 시작되었다. 인간은, 그리고 기업은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알파고는 바둑 고수 이세돌을 4대 1로 이겼고, 자산을 가지지 않은 우버와 에어비앤비, 페이스북 같은 신생기업들이 플랫폼을 통해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GE는 인터넷을 통해 낯선 사람들과 협력하여 제품을 구상하고 설계하는 데 도움을 얻고 있다.

이 상황들은 경제 분야를 재편하고 있는 거대한 추세를 보여준다. 급속히 성장하는 기계의 능력, 새로운 시장인 플랫폼의 확장, 군중의 출현이다.

로봇이 가득한 세계에서 인간은 무엇을 할까? 기계가 물질세계에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인간은 점점 더 일을 덜 하게 될 것이고, 사회적 욕구를 연구하는 방향으로 우리 뇌를 쓰게 될 것이다. 인공지능이 먼저 결정(진단, 판단)을 하면 그 결정을 따르도록 사람들을 설득하는 일을 인간이 맡는 것이다.

자산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플랫폼은 새로운 유형의 기업을 만들었다.

에어비앤비는 실제 소유한 집이 없이 세계 1위의 숙박업체가 되었으며, 우버는 소유한 차가 없어도 세계 최고의 운송업체가 되었다.

기존의 기업들은 자산을 가지고 있음에도 디지털 정보재의 무료, 완전성, 즉시성을 갖추지 못하여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되었다.

전문가는 사라질 것인가? 다양한 의견을 가진 군중은 때로 한 분야의 전문가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며 새로운 세력으로 등장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화폐인 '비트코인'은 완전히 분산된 커뮤니티의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는 개인과 단체로 이루어진 전 세계의 군중이 드넓게 공유되는 가치를 지닌 무언가를 창조하도록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적 경영사상가인 앤드루 맥아피와 에릭 브린욜프슨은 이 책을 통해 이미 시작돼 버린 미래 비즈니스를 지배하는 힘이 무엇인지 그 정체를 밝히고, 그것들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중요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

머신(MACHINE) 플랫폼(PLATFORM) 크라우드(CROWD) / 앤드루 맥아피·에릭 브린욜프슨 지음 / 이한음 옮김

기술의 대변혁 앞에서 우리는 마음과 기계, 생산물과 플랫폼, 핵심역량과 군중, 이 세 가지 힘의 균형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

머신, 플랫폼, 크라우드가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오늘날 경제에서 성공하기 위한 열쇠다.

미래에 인공지능과 더불어 살아가려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이 책이 새로운 세계에 대한 가장 친절하고 정확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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